정말 많은 게임을 해보았음을 자부한다.

 

95년 첫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부터 시작해서

정말 많은 게임을 해왔다.

 

지금까지 해 온 모든 게임중 가장 매너가 좋은게임은 바로 '와우'다.

 

아마 모든 온라인 게임 중 '유일' 하다고까지 표현할 수 있는 매너게임은 바로 와우다.

 

그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면

 

1. 레이드와 PVP의 접근성

 

사냥도 pvp도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

와우 레이드는 공략을 알고있어도 깨기 어려우며

pvp 또한 각 캐릭의 특징을 숙지해야 한다.

 

두 컨텐츠 모두 협동 플레이가 주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롤처럼 트롤러 같은게 전혀 없다.

레이드와 PVP 는 와우 컨텐츠의 양대산맥이다.

서로 손발이 잘 맞아야 하기에 서로 친분이 있거나

같은 길드, 혹은 공대원을 조직하여 굉장히 철저하게 게임을 진행한다.

그렇기에 트롤같은 짓을 한다면 유저들 사이에서 블랙유저로 찍히게 되어

게임진행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이 부분이 유저가 유저를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2. 게임의 진입난이도가 굉장히 높기에 평균나이대가 높다.

 

내가 해본 모든 알피지 게임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었다.

레이드와 pvp 둘 다 각각의 재미가 있으며 난이도 또한 장난이 아니었다.

그러기에 유저들의 평균나이가 20~40대 이다.

내 생각에 유저들의 평균나이가 가장 높은 게임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와우의 게임매너는 상상을 초월한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주는건 와우가 유일할 것이다.

그렇기에 길드 제도가 활성화 되어있으며 초보자라도 길드에 도움을 받는다면

게임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와우에서 욕을 쓰며 상대를 비하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것이 레이드이든, pvp이든 말이다.

 

왜일까? 왜 게임을 하면서 욕을 안할까? 아무리 평균나이가 높다해도 이렇게 깨끗한 이유는

바로 와우의 게임특징 때문이다.

아이템을 습득하는 주방식이 본인이 직접 제작 및 사냥을 통해 획득하는 방식이다.

또한 주사위 제도와 경매제도로 인하여 아이템의 수급이 원활하다.

아이템 하나로 인해 땡깡부릴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즉 어린 유저들은 와우를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와우는 만랩 이후 컨텐츠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피시방에서 하루 한두시간 하는 나이어린 친구들은 게임 진입도 하지 못한다.

게임 컨트롤 또한 장난아니게 어려워서 메이플이나 하던 어린 친구들은 와우를 하지 못한다.

 

3. 버그 및 문제에 대하여 운영진이 직접적으로 개입한다.

 

게임을 하던 도중 문제가 생기면 유저는 GM을 소환할 수 있다.

문의가 아닌 운영자를 직접 소환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시간이 지체되면  운영자가 귓말로 사과한다.

 

유저가 운영자를 소환하는 게임이 얼마나 있을까?

 

1,2,3번 들을 비교해서 보자면

라이엇은 과연 와우의 운영에서 무엇을 배워야할까?

 

라이엇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배심원 제도는

유저가 유저를 처벌하는 방식이다.

그 이유는 롤유저의 수가 운영진에 의해 다룰 수 있는 수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허나 과연 이 제도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그렇기에 라이엇은 유저가 유저를 처벌하는 방식과 더불어

운영진이 유저를 직접적으로 처벌하는 강력한 제도도 도입해야한다.

 

트롤러들이 트롤하는 주된 이유는 처벌이 솜방망이 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처벌의 강도 또한 현재보다 강화함이 옳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