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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와 규제
게시물ID : star_314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롸판즐
추천 : 2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03 15:45:29
맥심 화보 이야기로 연게가 뜨겁군요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맥심 화보는 문제가 있다고 보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있고, 괜찮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사진입니다.

그걸 무조건적으로 한쪽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괜히 저 사진을 불편하게 여기는게 여성들이 아닐까? 라는 근거없는 추측을 통한

요즘 뭐만하면 여시로 몰아가는 오유의 현재 상태가 얽혀서 쓸데없는 논란으로 번지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예술에서의 표현의 자유는 완전히 인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단, 실제로 해를 입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되고, 성인들에 한해서 라는 전제가 붙겠죠.

사진이라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허용되는 부분이 불허된다는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권선징악으로 끝나지 않고, 그냥 악한 자들이 이기고 끝나버리는 씁쓸한 결말을 지닌 영화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이건 도를 지나친거 아닌가? 하는 영화들도 역사상 꽤나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만들지 못하도록 제약하는것은, 불필요한 규제를 만드는것이고, 

성인들의 판단력을 신뢰하지 못하고 규제를 통해 막아야 된다는 구시대적인 발상일뿐입니다.

그런 사고방식이 반영된 것이 개정된 아청법이죠.

사람들의 공감을 받지 못하는 예술은 알아서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규제를 통해 막는것이 아니라.


여성을 트렁크에 납치하고 있는 폭력배 같은 남자를 찍은 사진이 나타내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범죄장면이라 불편해 하는 사람도 정상이고, 영화 신세계를 보는 것처럼 그저 표현물의 일종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정상입니다.

불편해 하는 사람이 더 많다면, 맥심의 이번달 판매량이 떨어질것이고,

괜찮다고 하는 사람이 더 많다면, 별 차이 없겠죠.

제 생각에는 너무 많이 나간거 아닌가? 싶지만, 그렇다고 반대의견을 잘못된 의견이라고 생각하는것도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

관용의 자세를 가지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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