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옥 측이 남성지 커버 화보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병옥의 소속사 도레미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전 동아닷컴에 “우리 해당 커버가 A컷이 셀렉돼 사용될 지 몰랐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처음 화보 제안이 왔을 때 악인 콘셉트로 만들었다. 구체적인 화보 촬영 방향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 단지 촬영 분위기가 화기애애해 현장에서 여러 방향으로 화보 촬영이 진행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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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배우도 현재 많이 당황하고 놀란 상태다. 악역을 많아 맡아 그런 방향으로 화보가 진행될 줄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커질지 몰랐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일각에서 제기한 여성 폭력을 주제로 담은 화보는 아니다.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화보에 대해서는 우리 역시 죄송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앞서 남성지 맥심 코리아는 9월호 커버모델로 김병옥을 발탁했다. 하지만 커버 사진이 다소 자극적인 탓에 일각에서는 ‘여성 폭력적인 화보’라는 지적이 있었다. 또 영국의 한 패션지 역시 “맥심코리아 9월호 커버는 역대 최악이다. 신간 판매 중단 및 리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김병옥은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아 신 스틸러로 주목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맥심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