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하는데 가서까지 '아 세월호' 피켓 들고 저래야 하나.. 세월호 잊지 않는거 당연히 중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월드컵 보고 응원하는게 잘못된 일도 아니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세월호 잊은것도 아닌데;; 저런데서 시위 하면 바쁜 일상에서 빠져나와 응원나온 사람들이 무슨 죄라도 지은것 마냥 시위하니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겠음
정말 세월호 희생자들 유가족들 안타깝고 슬픈 일이고 잊지 말아야 하지만 24시간 세월호 생각만 하자는게 아니라 몇년이 지나도 잊지 않고 기억하자는건데 가끔은 너무 슬픔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는것도 문제임
난 저런사람들이...참.............무서우면서도....멋져................ 응원을 한다고 해서..........내가...거기서.......세월호건........비정규직......관련....1인 시위를 못할이유는 없지...........안그래?
내가 즐기고 응원하는데 ...아픈 치부 들춰내는 저런 사람들 때문에 응원할 맛이 안난다? 그건 니들 생각이고 ....... 왜 니들 생각에....맞춰 살아야 하는데? 광장이...응원만 하라고 만들어 놓은곳인가? 반대로 시위만 하라고 만들어 놓은 곳도 아니고.... 군중심리...전체주의..때문에...할말 못할때가 너무많아서......억울하고.....짜증나는 데................대신 너무 시원하고........멋지다....
뭐 즐겨야할 자리에 피켓들고 불편하다는 분들 너무 과한 반응이신듯 저분들이 세월호 잊지마세요!! 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나요 아님 이상황에 월드컵 볼 정신 있냐며 훈계를 했나요 아님또 가는사람 붙잡았나요 아니면 또 길막을 했나요?? 예수천국 불신지옥 정도면 민폐인거 맞는데 이정도는 할수 있는거고 오히려 칭찬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저러고 있다느니 민폐 라느니 그럼 1인 시위들은 어떤 상황이든 하지 말아야 되고 민폐라는말 아닌가요
즐기는 자리에 저래야겠냐는 사람은 즐기고 싶은데 저러니까 내가 잘못한 것같고 '내가 잘못하긴 뭘했지?'싶은 맘에 아무도 하지 않았는데 온갖비난을 들은 것 같아서... 그러는게 아닐까요? (저는 이번에 대표선수 선발 과정도 이후도 맘에 안들어서 이왕에 크게 망해서 축협라인이나 다 무너지길 바라는 사람이지만..) 요새 인터넷하다보면 세월호 기사는 잘 안보게되는 자신을 느꼈는데 이런 분들이 있다는 글이 올라오니까 저도 마구 찔리더라구요.. 경기에 관심없는 사람도 이런데 축구에 관심많고 즐기는 거에 흠뻑 빠져있던 사람은 작성글과 같은 행동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 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튼 덕분에 세월호에 대해, 월드컵(돈잔치)와 민생에 대해, 비정규직에 대해 새삼 실감합니다. 항상 가까이에서 있는 일이라 잊고있었는데.. 잊으면 안돼죠.
윗분~ 세월호 피켓 그냥 들고만 있는거잖아요.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 붙잡고 들이댄 것도 아니고 방해하거나 응원하는 걸 욕하는 것도 아니고 뭘 강요한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불편해하세요? 님은 안 잊고 계시니 다행이지만 진짜 잊어버린 사람도 있을테니 그런 사람들 보라고 적은거죠. 저 학생들이라고 월드컵 즐기고 싶지 않겠어요? 하긴 저도 잊지는 않더라도 아무래도 관심이 예전만큼은 못해서 저렇게 행동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부끄럽고 불편한 마음이 드네요. 광화문에 지나갈 일 있으면 음료수라도 챙겨주고싶네요ㅜㅜ
지금페북에 저 세월호 팻말안고계신 사진올리오니까 대다수의 댓글이 그만돔해라이젠 과거에얽매어있으니 후진국소리듣지 지금 세월호땜에 에국사람들이 관광하러 잘안온다더라 등등 진심 소름돋는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정말화나더군요 심지어 익명도아닌 페이스북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니 진심 소름이였어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