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저는 22살 여잡니다.
친구가 며칠전부터 케이티전화국 지방 지사에 괜찮은 사무직 이라면서 교육을 들으러 다닌다는 거임
그냥 사무직이라 하고 우리 아빠도 전화국에 일 했었어서(현장직으로)
아 그래 잘됬네 이번엔 좀 열심히 해봐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걍 대충 넘겼지요
오늘 또 다른 친구가 전화가 와서 일 때리치웟는데 괜찮은 자리 없냐 소개 좀 시켜 돌라카길래
아 그럼 내 친구가 얼마 전부터 다니는데 직원을 더 뽑는 것 같드라 니가 한번 그 친구한테 전화해봐라 하고 끊었는데
갑자기 오분 뒤에 다시 전화오더니
야 그거 다단계다. 막 이카는거에요;;;;;;;;;
그래서 그게 뭔 소리냐 물어 봤더니 자기가 전에 그거 교육 들은 적이 있었대요 그래서 그 친구 말리라면서 카길래
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야 니 무슨 일 하는거냐고 그제서야 정확하게 물어봤죠
혹시 NRC라는 회사 아심?
휴대폰 선불요금제로 바꾸는 거라는데
본인 말로는 25살에 다이아몬드급이 어쩌고 월 천만원이 어쩌고
투잡도 가능하고 자기는 사업자라느니 휴대폰 대리점 사장이랑 똑같다느니 어쩌고 이러는데
제가 들을 때는 말이 안되는 거 같거든요.
그런 곳이 있었으면 개나 소나 다하지 않았겠느냐 그럼 전부다 부자가 됬지 않겠냐
그냥 저는 그 회사 시스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원초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아 그런거 아니다. 자기는 돈을 내는 게 없으니까 손해를 볼 게 없대요.
다단계 회사가 맞지만 그런 다단계 회사는 아니다. 합법적인 회사인데 무슨 다단계냐 니하곤 말이 안통한다.
이 딴 식으로 얘기하고
네이버에 치면은 진짜 전부다 뭐 다단계다. 초기비용이 없을 뿐이다. 뭐 전신만시 다 욕뿐인데
도대체 뭔놈의 교육을 어떻게 듣고 저따구로 세뇌가 되서
씨알도 안먹히는 지 모르겠슴
결론은
진짜 저게 해도 되는건지
아님 파산 나고 인생 다 말아먹을 회사인지
그런 데라면 도대체 어떻게 뜯어 말려야 하는지 방법 좀여
진짜 제일 친한 친구라서 잘못 되는 꼴 못봐요
맘 같아서는 확 다리몽댕이 걍 뿌라뿌고 거기 못가게 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