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을 살던 고향을 떠난 다는건...
요즘 세상엔 아무렇지 않을 일 일수도 있지만...
나에게 이렇게 잠을 못이룰 정도로 복잡한 감정으로 다가오는구나..
너무 사랑해서 없으면 안될것 같던 그녀가 떠난 후에도
이렇진 않았지만...
고향을 떠난 다는 감정은 그보다 훨신 아픈 것 구나...
만나면 욕하고 싸우고 그랬던 친구들이 막상 떠난다니..
너무 서운해 하며...
너무 갑자기 떠난다며... 이것 저것 챙겨 먹이는 모습들...
항상 만나고싶으면 30분 이면 만날 수 있던 녀석들이..
이젠 만나기 힘든 거리가 되는구나...
매일봐도 지겹지 않고
매일 같은 이야기를 해도 재밌던
도데체 우린 언제 친해 졌는지도 기억 조차 않나는 녀석들
낯을 마니 가리는 나에게 먼저 다가와준 녀석들......
힘들다고 말을 안해도 다 안다는 듯 웃어주던 니들이 그리울거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