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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orona19_3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끄네끼★
추천 : 23/16
조회수 : 3034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20/05/10 22:59:27
이 말을 했다가 욕을 얼마나 먹은지 몰라요
나라가 쿨병에 걸려서 상대가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게 어떤 취향이건 다 인정을 해줘야 하는 분위기가 있었잖아요.
싫은건 내 취향인데 이상하게 싫어한다고 하면 꼰대가 되고, 이해한다고 해야 정상이 됨.
나의 좋고 싫은 취향을 느그들은 왜 인정해 주지 않는데...
동성애자의 인권이나 이런걸 침해하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어요.
단지, 동성애자라고 핍박받고 소수자의 권리를 주장한다고 하는데, 이성애자들이라고 해서 자기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대낮에 이성애자 축제를 열고, 거기서 속옷바람으로 돌아다니지 않아요.
이성애가 보호와 공감의 영역이 아니듯, 동성애도 그냥 취향의 차이지 지켜주고 동의해 줘야 할 문제가 아닌거에요
당신들이 요구했던 것이 똑같은 인간으로써 취향의 존중이었다면, 동성애 역시 이성애와 마찬가지로 이불속에서 있어야 할
개인의 취향일 뿐이에요
그걸 가지고 나와서 흔들어 댔다면 그 행동의 책임도 흔든 당신들이 져야 할 것이지, 그 책임을 핍박이라 포장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지금까지의 소수자의 취향이 사회에 피해를 준게 없으니 우리에 대한 편협한 시선을 거둬달라는 주장..
일편 이해도 갔지만 이제부터는 아니에요.
소수의 종교집단이 문제가 되었을때 당신들도 똑같이 손가락질 하고 혀를 찼듯, 그 대상이 자신이 되었을때 당연히 사회적 비난도
감수 해야 하는 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들은 사회에 해를 끼쳤어요.
개학하고 한번도 학교에 가지 못한 중학교 2학년인 첫째딸, 역시 개학하고 한번도 학교에 가보지 못한 초등학교 2학년 둘째
이 아이들의 봄소풍. 우리 가족의 봄 여행.
그리고 직장에서 내려진 밀집지역 출타금지, 위험지역 출타금지 등으로 인해 부모님 얼굴 못뵌지도 석달째에요
그렇게 그렇게 끌어온 일상에 대한 기대가 당신들 덕분에 다시 두달 전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니..
적어도 나의 일상에 지대한 불편과 엄청난 해약을 끼친 당신들을 난 욕할 수 있습니다.
당신들이 가장 비겁한건..
늬들끼리 모이고 뭉쳤을때 소수의 문화라고 존중해 달라며 소리치던 그 온갖 모습들은 간데없이.
이제 서로 숨기고, 숨기 바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지요.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데 그것도 사회의 시선 탓으로 돌릴건데 늬들이 앞으로 무슨 문화를 만들겠어요?
어느 조직이건 소수의 잘못된 사람들 때문에 전체가 욕을 먹어요.
군납비리 저지르는 한두명 때문에 군인이 군바리가 되고, 몇몇 경찰들 때문에 경찰이 짭새가 되고, 공무원은 세금만 축내고..
내가 겪은 교사는 천하의 쌍놈이고..
이거...모두가 그렇지 않다는거 우리는 다 알아요.
일부 소수 때문인거.
그러나 그 소수를 잘 제어하지 못했던 그 집단 역시 질타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는 걸 우리는 알고, 그렇기 때문에 집단과 조직과
리더를 욕해왔던 거에요.
이제 당신들의 차례 입니다.
니네가 문화고 취향이라고 했으면 그 문화와 취향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하는 거에요.
그럴 용기나 의지가 없다면 그건 그냥 허세고 뻥카인 거야..
사회에 나와서 내가 동성애자입니다..라고 소리치라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가서 검사 받으라고.
그게 동성애랑 무슨 상관이야?
이성애자들도 모텔 대실 했다가 거기서 확진자 나왔다는 문자 받으면 당연히 검사받으러 간다.
그사람들은 누구와 대실을 해서 그시간에 거기에 있었는지 알려져도 상관이 없어서 갔겠냐?
그냥 가는거야. 내가 난감한 일을 당하더라도..그게 맞으니까.
동성애, 이성애가 문제가 아니라 해야 하는 행동에 옳고 그름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게 책임이라는 것이고...
정신차려라..등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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