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장어가 항문에 박힌 남성이 응급치료를 받았다.
23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한 남성이 오클랜드의 한 시립병원 응급실로 달려왔다. 그는 자신의 항문에 뱀장어가 들어갔다고 설명했고 의료진은 곧바로 엑스레이 검사 등을 실시했다. 그의 말대로 항문에 뱀장어 한 마리가 박혀 있었다. 크기는 아스파라거스 작은 가지 정도였다. 다행히 의료진은 장어를 성공적으로 빼냈고 남성은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오클랜드 보건국 관계자는 이 남성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환자의 사생활을 존중하기 위해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결국 왜 남자의 항문에 뱀장어가 들어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비슷한 사건이 중국에서도 있었다. 작년에 중국 홍후시에 사는 장난(56)이라는 남성이 뱀장어 목욕을 하던 도중 뱀장어가 생식기에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뱀장어로 목욕을 하면 젊어질 수 있다'는 속설을 믿고 이 같은 일을 했던 것이다. 욕조에 새끼 뱀장어들을 풀어 놓고 목욕을 하던 중 한 마리가 생식기로 들어갔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3시간 동안의 수술 끝에 길이 15cm 의 뱀장어를 방광에서 꺼낼 수 있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