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북한이 연평도를 포탄으로 공격했고 이 사실은 즉각 YTN 뉴스속보로 보도되었다.
그날 이후 언론은 대통령의 지하벙커 회의부터 우리 군의 대응까지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현장소식을 정확히 전한다면서 우리군의 배치상황과 교전상황을 분석하여 내보내고 근거없는 추측성 분석과 보도로 국민들을 혼란속에 내몰고 있다.
언론이 국민의 알 권리를 운운하면서 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군사기밀까지 공공연하게 노출시키는 행위는 이미 지난 천안함 사건 때 우리가 저지른 실수였다.
당시에도 언론은 서해바다의 우리 해군력을 그대로 노출시켰고 근거없는 수많은 의문들을 만들어내면서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켰었다.
그런데 이번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도 언론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기 보다는 군의 초기대응을 비난하면서 또 다시 수많은 의문점을 만들어 보도하면서 군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겨누고 있다.
적의 포탄속에서 부상당한 몸으로 연평도를 지켰던 해병대원은 왜 자신들이 언론의 뭇매를 맞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탄한다.
사실을 전하는 언론이 잘못하면 사실을 왜곡하고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로인해 야기되는 문제점은 누가 책임 질 것인가?
이렇게 죽음을 무릎쓴 국군의 투혼마저 폄하하며 매도한다면 유사시 저들이 그들의 목숨을 내놓고 우리의 목숨을 위해 싸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해병대원들은 쏟아지는 포탄보다 언론을 무서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