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당해서 화나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최고의 인실좆은 보는 앞에서 다른 메이커 차를 계약하시던가 아니면 같은 매장 다른 딜러한테 계약하시는거 아닌가요? 1억3500만원쯤 하는 차라면 제가 딜러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커미션이 엄청날텐데요. 벤츠딜러들은 상위기종 세대팔면 일년연봉 뽑는다는 얘길 들었습니다만.
살다보면 님이 당하신 일은 비교도 안될만큼 무시당하고 억울할 일 많습니다. 님 아버님께서 부인께 억대 외제차를 선물하실 만큼 성공하셨으니 어쩌면 보통사람들보다는 무시당할 기회가 적으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고급차매장에 아버지 대신 차보러왔다가 무시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건 아직 애송이라 그렇다고 밖에는 안보입니다. 물론 첨보는 사람한테 군대 몇기냐고 물어보고 말 놓은 영업사원 싸가지는 좀 용서가 안되지만요. 1억3500만원은 님이 버신 돈이 아니고 아버지 돈입니다. 그거 대신 보러갔다가 무시당하면 그냥 웃고 오면 되는거에요. 이렇게 억울해 할게 아니라요.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만약 님의 집안이 성공을 거듭하고 님도 잘 되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득권쯤 되었다 쳤을때 님의 모습이 그려져서 그래요. 내가 어떤 사람인줄 몰라주면 억울해하고 화나고 보복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모습. 물론 그렇게 되지 않으실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한번 상기시켜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그리고 직접 타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마세라티보다는 BMW7시리즈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버지께서 고생하신 어머니께 진정 명차로 보답하시고 싶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