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리 모씨가 8일 오후 펑황산에서 촬영한 UFO  (출처:둥베이넷)〕

 

 

당국 UFO 잦은 출몰지인 펑황산' 주목, 조사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카메라에 아주 선명한 상태로 포착됐다.

이번에 찍힌 미확인비행물체는 아주 큰 규모인 데다 사진상태도 좋아 이를 토대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10일 둥베이넷(東北網) 보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우창(五常)시에 사는 리후이(李慧) 씨는 지난 8일 헤이룽장성 동남부에 위치한 펑황(鳳凰)산에 여행을 갔다가 이 비행체를 발견했다.

리 씨는 이날 오후 3시 42분께 친구들과 함께 '공중화원'이란 관광구역에서 기념사진을 찍던 중 산 위에 밝은 빛을 내는 거대한 타원형 비행물체가 떠있어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UFO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졌다고 리 씨는 증언했다.

리 씨는 다음날 오전 펑황산 파출소에 UFO를 촬영할 당시의 상황을 신고했다.  리 씨 외에도 이를 함께 목격한 10여명의 관광객들이 관할 파출소에 보고한 내용들은 거의 일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파출소측은 이 지역의 산림을 관리하는 산허(山河)툰 임업국을 통해 상급기관에 이를 보고한 뒤 사진에 찍힌 물체가 비행체인지, 단순한 자연현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에 나타난 물체는 현재까지 알려진 UFO와는 많이 다른 형태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이 신문은 펑황산에서 1994년에도 UFO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으며, UFO의 착륙 흔적으로 의심되는 지형이 발견된 적도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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