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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울린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314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뿔곤냥이
추천 : 88
조회수 : 6824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02 09:31: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1/30 16:31:17
아는 형이 갑자기 전화를 해서 병원을 같이 가잡니다.

그런데 비뇨기과를 가재요 -_-;;;

혼자 가기 민망하다며 같이 갔는데 소곤소곤 상담을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저기...제가 잘 안서요"

"예?"

"저...저기요..제가 잘 안선다구요"

"크음.."

의사선생님이 헛기침을 한번 하시더니 여러가지를 물어보시고 몇가지 체크를 해보시더라구요.

원인에 대해 몇가지 말씀하시다가...

제일 마지막에

"너무 사용을 안하셔도 그럴수 있습니다."

순간...대략 0.1초쯤 정적이 흘렀습니다.

"그...그럼 어떡해요!........여자친구도 없는데"

T.T


울먹이던 형의 대답에, 몰래 듣던 저도 울고, 간호사도 울고, 의사도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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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찾는 글 말고는 오유에 처음 글 써봅니다. ^^

더 웃긴건.....이거 사실이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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