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고양이가 차에 끼인적이있엇죠. 

치인거 아니고 끼인거임.

그에 관련해서 올렸었던 글이에요.

그놈이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드릴까 합니다.

이건 키보드에요. 

..........이거랑 고양이랑 무슨 상관이냐구요?

아무 상관없는데요?

그냥 불들어오는 간지키보드 자랑하고 싶었을 뿐인데요?

어두운데서 키보드 위치 못찾아서 컨트롤 미스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 

.........

무튼

요녀석은 말이죠.

처음 오고 병원다녀오고 나서일거에요.

이전에 동생이 고양이를 키운적이있어서

고양이는 모래만 있으면 알아서 대소변 가린다는걸 알고 있었죠.

그래서 일단 급한대로 화분하나 엎어서 임시 화장실로 사용을.....

이건 제가 가금 기분이 울적하면 가는 곳이에요.

아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포항제철입니다.

네 저는 포항사람입니다ㅋ

여긴 송도 해변로 구요 

"오셨습니까 형님.

배고파요."

아침에 출근했더니 

쇼파에 앉아서 이러고 있네요 ㅋㅋ

요곤 제 컴퓨터 책상 아래 인데

제가 와있으면 항상 여기 들어가서 자더라구요

그래서 담요를 깔아드렸습니다.

이건 어제 찍은 사진이에요

아직 걷는게 조금 어설프긴한데

그래도 막 뛰어다니고 

이제는 의자 올라가서 책상까지 타고 올라오고 

제 키보드 위를 막 지나다니고 

아침에 출근해서 보면 

계속 그르릉거리면서 만져달라고 

제 손에 얼굴 들이 밀고 

제 다리 사이에 몸 비비고 

난리피웁니다 ㅋㅋㅋㅋ

일을 못하겠네 진쫘!!!!!!!!!!!!! 

이럴때만빼곤 귀여움.

잘때가 제일 귀여운거 같아요.

"왔냥 뭘보고만있냥 밥 다먹었다냥 빨리 밥내놔라냥"

왜 이런 말을 하는거 같지-_-

근데 남잔지 여잔지 몰랐는데

아는동생이 여자 같다길래

그런가부다했는데

최근에 보니까

남자라네요....

으헉.

이제 2주 정도 되어가는데 ....

문화컬쳐쇼크충격

아니야 거긴 화장실 아니야...

여기가 화장실..

새끼라 문 몬 열거 같아서 일단... 뚜껑 없는 화장실로 사고 

모래도 샀는데.. 

헐.........모래가 온사방으로 다 튐.

뚜껑이 있어야 했어!!!!!!!

냄새도 장난아님 ㅜㅜ

임시 방편으로 박스로 벽이랑 뚜껑을 만듬

휴 이제야 냄새가 덜나는구나. 헤헤헤

손님은 많지 않지만

나름 운영되고있는 매장인지라..... 

그래도 고양이 싫어하는 손님있으면 어쩌나했는데

아직 새끼라서그런지

다들 귀여워해주시고 그래서 다행이에요.

근데 냄새가 좀 나는거 같아서 

방향제도 사고 

뭐 암튼 

이놈 때문에 생각치 못했던 지출이 꽤 늘었네요.

지금은 모래 4봉지랑 뚜껑있는 화장실 또 구매 했고......

............조만간 사료도 다시 사야할거같ㄱ.......

무튼 참치는 일주일에 한번만 주고있어요.

너무 자주주면 입이 고급이 되서 사료를 잘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집에는 부모님이 절대 반대하셔서 

못데려가고 .. 

매장에서 키우고 있는데

밤에 아무도 없어서그런지

많이 심심해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아침마다 나오면 

개처럼 그렇게 들이대는건가-0-............ 

이왕 이렇게 된거 친구도 한명있으면 좋을거 같긴한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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