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나면 나 보러 와주고, 틈날 때 마다 연락하고 내 말도 내 고민도 잘 들어주고 함께 꿈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취미도 함께 즐기고 좋아하는 음악도 공유하고 영화도 같이 보지만, 헤어질 때 달콤하게 입맞춰줬지만 나는 허전하다. 사랑한단 말 들어본지 일년이 넘은것 같다. 사랑한다고 해달라고 말하는것도 지쳤다. 사랑한다고 해달라고 말할 때 마다 쫌만 더 기다리지 오늘은 해줄랬는데 라는 말.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걸까. 내가 급한건 알겠다. 서로 속도가 다른것도 인정한다. 그럼 내가 사랑한단 말 해달라고 안한 다른 날들엔 왜 안해준건데? 왜 날 기다리게 했는데?
그 말이 그렇게 힘든건가.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내고 있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원망스럽다. 하지만 오늘도 다친 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카톡 몇개로 원망을 덮는다. 자상한 사람이다. 달콤하지 않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