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에 제대해서 이제 조금 있으면 민방위도 졸업할 나이가 되었는데요.
군대에서 배운 뒤 아직까지 유용하게 써먹는 기술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제 보직이 워낙 희귀해서(항공사진 판독병, 1년에 한 번 일이 있을까 말까 함) 제 일이 없다 보니 포대 작업이란 작업은
모두 끌려나가서 작업을 하다 보니 부대내의 모든 작업은 다 해봤거든요(푸세식 화장실에서 똥물 안튀기게 똥푸는 법을 깨우칠 정도로 똥도 퍼봤고요)
여튼.. 그렇게 제 일이 없다 보니 윗 고참들이 자기들 일을 시켰는데 그 중 상황판 제작하는걸 많이 했습니다.군사지도에 아스테이지 붙여서
작업하는 것들...
이게 아직까지 유용하게 쓰는 기술 중 하나인데요.. 그게 언제냐면
핸드폰 보호필름 붙이는게 방법이 똑같거든요.... 아주 먼지 하나 들어가지 않게, 공기방울 하나 들어가지 않게 기가 막히게 잘 붙입니다.
쥑이는 기술이죠. 제가 봐도 기가막히게 붙입니다.
..
근데 이거 끝을 어떻게 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