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나 만나서
까페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하고
식당가서 밥먹다 이제 말 놓자고 대화하고~
헤어지기전에 제가 고민 많이 했어요
말할까 ..말까...
이제 마음 정리하고 말했죠
누나 좋아하는 거 아세요?
뭐라고?
이렇게 말하길래 당당하게 누나 좋아해요 ㅋㅋ
이러니까 좀 당황하더니 나도 너 좋아 ~ 이러길래
아니아니 그거 말구요~ 이러니까
갑자기 고개 떨구고 머뭇거리더라구요
어차피 갑갑해서 말하는 거라고 싫다해도 상관없다고
그냥 시원하게 까면 된다고 그랬는데
자기 이월달에 남친 생겼다고 알고 있었냐고
아까 까페서 말할때 남친 얘기 꺼내려다 말았는데
말했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자기가 실수한 거 같다고 뭐 그러길래
저 어차피 이말 작년에 하려고
누나 만나자 한거라고 그러니까
한숨 쉬더니
그때 그냥 말하지 그랬냐고 받아줬을텐데..
이러는데 으음 그냥 시원하게 말하고 정리됐음 좋았는데
그때 누나가 머뭇거린게 참 자꾸 떠오르네요
이제 첫 고백도 짝사랑도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