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 재소자 교화한다
ㆍ개신교계, 아시아 최초 민영 ‘소망교도소’ 문열어 개신교계가 15년에 걸쳐 추진해온 ‘소망교도소’가 마침내 문을 열고 재소자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소망교도소는 개신교계가 만든 (재)아가페(이사장 김삼환·명성교회 담임목사)가 운영·관리하는 국내 최초의 민영 교도소다. 교정시설 운영은 미국, 브라질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국가가 독점하는 분야여서 소망교도소는 아시아 최초의 민영 교도소이기도 하다. 지난 1일 경기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에서 개소한 소망교도소는 3일까지 우선 선발된 30명의 재소자를 수용하고, 앞으로 모두 300여명을 받아 교정활동을 벌인다.
개신교계의 (재)아가페가 운영하는 국내 첫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 전경. | 서성일 기자
[email protected] 그동안 소망교도소 설립을 앞장서 이끈 김삼환 이사장은 “망망대해의 조그만 풀잎처럼 처음 교도소 설립을 시작해 오랜 시간 태백산맥 같은 어려운 고비들을 넘어 결국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소망교도소가 탄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소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교도소를 찾은 김 이사장은 “재소자들을 사랑과 신뢰로 대함으로써 한 분이라도 변화되고, 소망교도소가 우리 사회의 범죄를 줄이는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개신교계가 기독교 정신을 통한 교정활동을 위해 기독교 민영 교도소 설립·운영 등을 추진한 것은 1995년이다. 당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중심으로 교도소 설립 제안이 나왔다. 이후 99년 국회에서 설립 근거가 되는 법률이 마련됐고, 2001년 6월에는 교계 인사들이 소망교도소 설립을 전담해 추진하기 위해 (재)아가페를 창립했다. 법무부도 교정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절감 등을 위해 아가페와 교도소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교도소 설립에는 그동안 전국의 많은 교회들이 나섰다. 아가페에 따르면 지금까지 178개 교회와 1050명의 기관·개인 등이 총 288억원의 건축 자금 중 175억원의 모금에 참여했다. 나머지 113억원은 지금도 모금 중이다. 아가페 재단은 시설건축에 이어 앞으로 교도소 운영, 수용자 관리를 맡게된다. 운영 경비는 90%가 국가예산에서 지원된다. 또 법무부에서 원활한 운영과 관리감독을 위해 4명 내외의 감독관을 교도소에 파견해 상주시킬 계획이다. 아가페 전문위원장인 김승규 전 법무부 장관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재소자들을 대하고, 이미 훈련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재소자들과 1 대 1 멘토 역할을 하는 등 모범적인 교화형 교도소로 운영될 것”이라며 “재범률을 크게 낮추는 등 민영교도소로서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소망교도소 측은 교정 활동에서의 종교색 우려와 관련, 지나치게 드러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도소 측에 따르면 115명의 교도소 직원들은 개신교인이 많지만 가톨릭, 무종교인도 있다. 또 대강당은 주일 예배에도 활용될 예정이지만 십자가 등 개신교 색채를 나타내는 상징물을 설치하지 않았다. 당분간은 새벽기도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 전문위원장은 “성경공부 등의 프로그램이 있지만 소망교도소 수용자들은 교도소의 프로그램을 사전에 알고 있으며, 이 교도소에서 자신을 변화시키기를 원하는 수용자들이 스스로 자원을 했다”며 “종교 자유를 둘러싼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삼환 이사장도 “단순히 교인 한 사람 늘리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사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소망교도소 개소 의미를 설명하는 (재)아가페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담임목사·가운데). 소망교도소는 민영 교도소로서의 장점을 살려 국영 교도소와는 차별화된 교정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6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재소자들을 적어도 일주일에 한차례 이상 면담하면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진로를 제시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수용자와 피해자 사이의 화해프로그램, 음악·미술치료, 아버지 학교 운영 등도 도입된다. 김 전문위원장은 “하루 일과는 국영 교도소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민영답게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 교도소장을 맡은 권중원 소장은 “수용자는 징역 7년 이하의 형을 받고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전과 2범 이하의 20세 이상 60세 이하의 남성 수용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법무부가 선발한다”며 “민영 교도소 장점을 살려 재소자들이 사회와 가정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줘 재소자의 재복역률을 현재 22.4%에서 3%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망교도소는 6일 개신교계 지도자 60여명이 교도소 독거실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철야기도를 갖는 ‘교도소 체험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또 7일에는 교도소 준공식을 겸한 감사예배를 가진다. 21만4000㎡ 부지의 소망교도소는 수용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방사형 수용자동과 강당, 직업훈련 및 공장시설, 비상대기소 등 6개 건물과 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http://news.nate.com/view/20101202n26279 =========================================
요약. 1. 개신교가 민영교도소 운영. 2. 교도소 건립비용은 개신교 부담. 3. 운영비는 정부에서 일반교도소의 90%인 45~50억 지원
개인의견. 미국은 80년대 중반부터 전부 민영교도소로 바꼈다고 합니다. 말로는 수용인원이 많아져서. 정부의 재정부담 때문이라고 하는데.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교도소 복역하는 사람들은 노역을 합니다. 그 노동의 댓가가. 짭짤해서. 거기서. 이익을 추구하는거죠.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수용자가 많아야. 이익이 많이 생기죠. 그래서. 각종 범죄에 대해서. 형량을 무겁게 매긴다는 애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