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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남친이었는데...
게시물ID : gomin_315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뻐해주세요
추천 : 0
조회수 : 151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4/11 23:01:40
안녕하세요 오유님들~ 늘 눈팅만 하다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저는 30대초반 여자사람이구요.. 부끄럽지만 이나이되도록 남자를 사귀어본적이 없다가 

처음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같은나이 남친은 사업을 합니다. 

첨엔 퇴근시간도 없이 밤낮으로 일하고 잠도 늘 두시간자고 일주일중 하루만

다섯시간 자며 일한다는 남친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연락이 남들처럼 

잘 되지 않아도 바쁘니 그러려니 했지요. 남친이 저에게 처음 고백하며

했던말이 서로 거짓말하지 말고 화나도 먼저 풀고 그러자고.. 그때

저 거짓말 하지 말라는 말이 참 좋았습니다. 믿음도갔구요.. 

그래서 결혼약속도 하고 저희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남친과 금전거래도 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연애초반엔 

바빠도 시간내서 절 만나러오고 연락도 자주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200일이 넘어갈 시점부터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바빠서 다른거 신경쓸시간이 없다며 연락이 더 뜸해지고 

어느날 갑자기 카톡도 할시간없다며 없애고 문자를 다정하게 

보내주면 "바쁘다" 이런식의 답만합니다. 그래도 그정도는 그렇

다치는데.. 저는 남친 바쁜데 신경쓰일까봐 전화도 아주급한

일 아니면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시점부터 남친에게 급한일로 

 전화를하면  그냥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갔습니다. 남친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전화가 고장나서 그렇다고 니꺼말고 다른사람 전화도 

안온다고 했는데... 멀쩡히 전화가 오는것도 보고 저랑 통화중 전화

왔다며 끊은적도 있었는데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른전화로 전화해보고 수신거부인걸 알았습니다.

남친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직원들 앞에서 전화받는것도 

싫고(직원들이 사적인통화하는것도싫고) 일할때 신경이 날카

로워서 너에게 좋은소리 안나갈것같아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그날당장 수신거부 풀겠다고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며칠간 그대로였다가 제가 난리치자 그때서야 풀었습니다.

그 이후로 남친에게 의심가는점이 한두개가 아님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저와 결혼할거라고 주변사람에게 말하고 다닌다고 했는데 

정작 저를 인사시켜준 사람은 잠깐 일때문에

가게에 들르신 아버님뿐이었고(정말 잠깐 뵘) 친구는 없고

직원들은 언제그만둘지 모르니 할필요없고 가족들에게 인사를 시키긴


할건데 지금은 사업초기라 바쁘고 다른거 신경쓸정신이 없으

니 기다려라 만 했습니다.  그리고..

연애초에 분명 주민등록과 생일이 다르다고 해서 생일이란

날 생일을 챙겨주었는데, 얼마전 밥을 먹다가 본인생일이 

언젠지 아냐 물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때들은 날짜를 얘기

했고 남친은 '그날은 집에서 챙기는 생일이고' 라고 

말하더군요... 민증생일이 진짜생일인것처럼 말하다가

또 말돌리고.. 그리고나선 엊그제 어머님이 음력생일

이라고 생일상 챙겨주셨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

가 '진짜생일이 집에서 챙기는 날이라며?'했더니 그날은

아버님만 챙기는 생일이라고 또 말을 바꾸네요..  
 
이것만이 아닙니다. 한두달전 제 카톡 친구추천에

뜬 남친과 똑같은 프로필그림을 쓰던 여자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 그림쓰는사람 많다고 하더니 두달뒤에

전화받을때 그여자 이름이 들려서 물었더니 이름을 개명

한거라 그땐 몰랐다고 합니다. ; 제 생각엔 이 여자가 동업

하는 친구인것같은데.. 그여잔 직원이라고 하고 

누군가와  동업하는것까지만 말하고 누구냐고

하면 말을 돌립니다. ; 남친성격상 한번에 두가지를 못해서

바람피는건 아닐것같은데.. 도대체 숨기고 거짓말하고 

이런 이윤 뭔지.. 참 그리고 지금까지 가게를 세곳 

오픈했는데, 오픈식날 한번도 저를 부른적이 없습

니다.. 오픈후  한참있다가 아무도없을때 데려온적은 
있구요..... 

남친에게 사귀고 나서 첨으로 핸폰 보여달랬습니다. 

불같이 화를 내며 뭘 확인하고 싶냐 하더군요.. 그러

면서 한손으로 부지런히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더군요

저렇게 만지고 보여주는건 뭔가 나에게 숨기는 것이 

있다고밖엔 보여지지 않았고, 더 기가막힌건 제 번호가

저장이 안돼있더군요.. 핸폰유심바꾸면서 옛날 구글계정

에 저장돼있던 연락처들만 넘어와서 최근입력한 번호들은

저장을 못했다며 그제서야 제번호를 저장하더군요

(저장안한번호에 어머님번호도 있더군요;) 

전 남친을 믿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에겐 거금인 돈문제도 걸려있고.. 물론 5월에 받기로 약속

한 상태지만.. 또 그때돼서 말을 바꿔버림 어째야할지.. 

어떻게해야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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