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0대 여대생의 하소연...
게시물ID : gomin_315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찰진개객끼
추천 : 3
조회수 : 9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11 23:40:45
안녕하세요

행정고시 준비를 하고 있는 22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공무원의 꿈을 꾸게 된건, 안정된 직업으로서의 공무원이 아닌

한 나라의 행정의 일부분을 내가 책임지고 맡는다는 그런 자부심때문이었어요..ㅎㅎ

근데

믿었던 오늘 총선이 이렇게 무참하게 망가지면서 회의감이 드네요..ㅎㅎ

정권 심판을 몇달전부터 기다려왔는데 너무 허무하게..

ㅎㅎ...심판! 정권심판!을 외치더니 

논문을 복사기에 문대도 당선..

수첩공주 졸졸 따라다니는 손수 조까도 40%가 넘는 득표율에...

성폭행미수범이 당선 유력시 되고...

총선에서도 이런데.. 대선에서도 뭘 기대할 수 있을까요?

부패한 정권이 계속 이어질 확률은 여전히 높은데..

제가 공무원이 되면 이런 정권 아래에서 일해야 된다는게 너무 소름끼쳐요..

그 조직에 적응하고 저도 무덤덤해질까봐 너무 무서워요 ..

제 꿈은 감사원에 들어가서 ...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처벌하는게 꿈이었는데

역으로 감시당할까봐 무서워지기까지하네요..ㅎㅎ

전 청렴한 공직자가 목표였는데.. 이런 나라에서 공무원이 되면

청렴한 공직자로 인정받기 전에 배척당하고 감시당하고 쫓겨날듯 하네요...

꿈을 포기하자니 ... 할줄아는게 이것뿐이라...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