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방학중에 컴퓨터 자격증 따려고,
컴퓨터학원을 다녔었어.
그런데, 어느 날.
배가 너무 아파서 수업시간 중간에 나와서,
화장실 똥싸는 칸으로 들어가서 일을 보고 있었어.
그런데,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더니,
사람들 우르르르르~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거야.
나는 안에서
'뭔 사람이 이렇게 많이 들어와?'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어.
그런데 잠시 후,
너구리 잡는것도 아니고,
담배 연기가 화장실 내 사로 안에까지 가득차는거야.
그래서 얼른 물 내리고 화장실 문을 "철컥" 하고 열었지.
그러니까 "야, 사람 있는거 아냐? 좆됐다" 뭐 이런식으로 지네끼리 말하더라고.
문을 확 열었더니,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애들 열명정도가 다 같이 모여서 그 좁은 화장실에서 담배피고 있는거야.
진짜 그 좁은 공간에서 담배연기 먹어본 경험은 처음이었어.
그래서 걔네들한테 한마디 해주려다가, 그냥 손씻고 얼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