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정두언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을보고. 역시 박근혜는 아이콘일뿐이네요
게시물ID : sisa_213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우렐리우스
추천 : 3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11 22:30:47

기존의 한나라당과는 차별화를두며, 당명까지 바꾸고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던 박근혜.

하지만 이번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부결되었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웠는데요 그 이유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왜?

 

 

몇일전에 박근혜가 대선출마를 선언하자마자 그 바로뒤에 상당히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MB의 친형, 이상득의원의 비리혐의로 인한 구속이죠.

 

 

아무리 박근혜가 MB와 선긋기를하고있다고하지만,

결국 박근혜도 이명박의 연장선상안에 있을수밖에없고,

그렇게된다면 이상득의원의 구속은 확실한 타격이죠.

 

반(反)보수결집은 물론, 중도층까지도 새누리당에 등을 돌리만한 충분한 악재였습니다.

 

 

따라서 이런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두언의원의 동의안은 반드시 가결해야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첫째로는, 박근혜가 가장 강조해오던 혁신+쇄신 이미지에 좋은 임팩트를 주는 기회였고,

둘째로는, 이상득의 구속 바로직후에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으면, 사람들이 역시 MB와 박근혜는 다르다라고 충분히 생각할수있을테고요.

 

 

하지만?

의외로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되었습니다.

 

 

박근혜입장에서는, 반드시 정두언의 체포동의안 가결이 필요했을텐데말이죠.

 

 

 

정두언까지 구속으로인한 의원직을 상실하게되면 과반이 무너져서?

의회정치에서 과반이가지는 의미는 그 상징적의미뿐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하죠.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차지한 의석수는 300석중에 152석,

여기서 김형태+문대성이 탈당되면서 150석이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두언까지 의원직상실이된다면?

보궐에서이기면 다행입니다만 질수도있죠. 특히 영남이 아니라,  정두언 지역구가 서대문을이니 이길 가능성은 굉장히 어렵죠.

따라서 정두언 체포가 가결되면 149석이라는, 300석중에 반도 안되는 결과가 발생하게됩니다.  

 

 

하지만, 지나친 억측입니다.

대통령제인 우리나라에서 의회과반유지보다 더 중요한것은, 무엇보다도 대통령당선이며,

설령 과반이 무너지더라도 김형태, 문대성은 출당일뿐 의원직 상실이 아니기때문에 충분히 연대가 가능하고,

자유선진당이라는 또다른 보수정당과의 연대도 가능하기때문에 과반이 무너질까 두려워서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박근혜만 당선된다면,

자유선진당이든, 김형태이든, 문대성이든 새누리당앞으로 알아서 길텐데 말이죠.

 

 

따라서 결론은, 역시 박근혜의 리더쉽은 보잘것없다가 결론일것같네요.

 

 

 

보수측에서도 마땅히 인물이 없기 때문에,

-박정희의 딸이라는 보수층 결집을 위한 상징성

-수첩공주라는 별명답게 플러스요인도없지만 그렇다고 마이너스요인도없는 안정적인 정치인

 

이러한 요인이 합해져서, 박근혜라는 "아이콘" 정치인이 탄생되엇다고 보여집니다.

박근혜는 앞에서 이용만당하고있고요.

 

 

박근혜가 말하는 쇄신, 개혁은 어느정도는 진정성이있다고봅니다.

왜냐면 대통령선거 후보자 입장인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후보나 진정성이 있는 단계이죠.

 

 

하지만 이번 정두언의원 체포동의안에서 볼수있는것처럼,

전혀 먹히지 않았습니다.

 

 

즉, 박근혜의 개혁은 보수세력에게 전혀 먹힐것같지않네요.

 

한표 한표가 아쉬운 대선전에도 이러한데말이죠...

 

결국 자기들끼리 밥상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자신들의 권력재창출을 위해

 

 

가장 만만하면서도 상징성이있는 박근혜를 뒤에서 좌지우지하고 있다고봅니다.

 

 

만일 진정으로 박근혜를 따르고, 박근혜의 리더쉽이 있었더라면,

정두언의원의 체포동의안은 결코 부결이 되지 않았을겁니다.

 

 

어쨋든, 이번 사건으로

박근혜의 한계를 다시한번 느끼게되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