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협상에서 임요환이 집요하게 비밀번호냐 라고 묻는것에 상당히 두리뭉실하게 대답합니다.
그리고 임요환의 딜에 대해서도 확실히 그러자라는 답변보다는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려고 하죠
뭐 확실히 그건 안돼 라고 하는것도 아니지만 그래 그러자 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하지도 않습니다.
이상민이 확실하게 이야기한건
'임요환이 금고로 자신을 안내하면 나는 그자리에서 불멸의 징표 단서를 준다' 였었죠.
뭐 지도책은 보여주지않았지만 그것까지 굳이 이상민이 보여줄이유는 없었고...
비밀번호가 아닌걸보며 임요환이 화나서 나가버리면서
이상민은 임요환과의 딜이 끝났던 걸로 생각하는듯 합니다.
같이 협력해서 찾는것이면 모를까 임요환이 자신의 힌트를 가지고 나가면서 그냥 협상은 결렬되었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그리고 자기는 '임요환이 금고로 자신을 안내하면 나는 그자리에서 불멸의 징표 단서를 준다' 에 대해 할만큼 했다라고 생각하고요.
이상민이 임요환의 패를 얻기위해 자신이 가진 패를 두리뭉실하게 부풀려서 협상에 임했고
임요환이 거기에 말린 느낌입니다.
그냥 이상민이 노련했고 임요환이 순진했다 정도로 생각하고 싶어요.
홍진호라면 '에이 확실하게 해요. 안해 나 안해 그냥 내가 비밀번호 알아낼거야 ' 하고 말았을듯...
p.s 홍진호는 사실상 그냥 6:1로 싸우고 있다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