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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에서....
게시물ID : humorstory_301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1악플러
추천 : 1
조회수 : 6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12 00:50:24

 오늘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호선 타고 가고 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등산 베낭에 등산복 차림으로 노약자 석 옆에 서계시고 젊은여자 세명이 쪼르르 노약자석에 앉아있는거에요..

 

아.....  좀 보기에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가다보니 흑누나 한분이 타시고 제 옆에 서서가심....

 

흑누나 한국에서 좀 살아오신듯.... 

 

여자들 빤히 처다보고 있음.... 5분정도 빤히......

 

젊은여자들 아무렇지도 않게 한명은 음료수 쪽쪽 빨고있고 한명은 아이스크림 쪽쪽 빨고있고

 

나이대 보니 서른 중반쯤 되보이는데....

 

뭐 저보다 나이도 많아 보이고 대놓고 그러는것 보니 기도 엄청 쏄거같아서 그냥 가만히 앵그리 버드 하고 있었는데...

 

흑누나 저한테 말검....

 

영어로....

 

멘붕 올뻔했는데 대충 알아들었음..

 

대략 이런 내용이었음

 

저 여자들은 왜 저기 앉아 있는건가요? 할아버지는 왜 서있죠?

 

더 많이 말했는데 제가 알아들은건 이정도만.....

 

아....대답을 어떻게 하냐.......

 

문득 아는 영어 다 동원해서 할아버지는 등산하시는 젊게 사는 분인데 여자들은 아무래도 세명이 다 임신부인거 같다.

 

그래서 저러고 있는것 같다.

 

이런식으로 얘기 했는데 흑누나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 들었는지는 모르겟는데 갑자기 그 여자들 쪽으로 걸어감....

 

흑누나가

 

아임 프레그넌트 겟아웃 히어

 

이렇게 말했음...

 

아 흑누나 역시 짱이다 이러고 있는데 여자들이 자기네들 임신했다고 하는거임 그러면서 병원 처방전 같은거 보여주는데

 

순풍산부인과

 

역시 오지명 오 용녀용녀 ,박영규 아 왜그러세요 장인어른 ,선우용녀 얘 미선아 , 박미선 야 박미달 너 학교가야지 일어나! , 박미달 아 엄마아 ~!

 

역시 순풍 산부인과는 송혜교가 나와서 재미있었음 권오중  미달이가 오줌 삼촌이라고 부르고 재미있었는데

 

요즘 그때 그런 시트콤 생각나고 그럼.. 지금보면 재미 없는데 그땐 왜그렇게 재미있었는지....

 

순풍산부인과에 나왔었던 남자애 해품달에 나왔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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