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데이터센터 한국 설립 결국 포기
국내 빅데이터 분석 신생기업(스타트업) A사의 박 모 대표(44)는 서비스에 꼭 필요한 인터넷 서버는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용한다. 아마존웹서비스는 2006년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이 설립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회사. 하지만 최근 박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데이터를 옮길 것을 제안받아 고민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 중인데 가끔 서비스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서버는 일본에 있으나 임대 비용이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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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받고 계신 여러분들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국내 서버가 없어 싸지만 더딘 미국이냐 빠르지만 비싼 일본이냐 고민 많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한국은 데이터센터에 발 들일 곳이 못되고, 게다가 들여놔서 안됩니다.
먼저 사업자 입장에서는 세금, 통신사와의 계약문제, 압수수색 시 정보제공 동의 (정통망법 참조) 때문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안 때문에 대형 클라우드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정보제공 동의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여러분 비밀 정보를 압수수색을 이유로 국가가 본다고 생각하면 소름돋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들이지 않았다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합니다.
한국에 있는 시대에 안 맞는 법과 규제는 지금 인터넷 시대에 하나도 안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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