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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헤어지자고 하고싶어요;; 정말 미안하지만;;
게시물ID : gomin_31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휴;
추천 : 14
조회수 : 140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9/01/04 01:57:19
남친과 저는 중고등학교를 같이나온 오래된 동창입니다
학창시절 일년정도 교제를 했다가, 학업문제로 헤어진 뒤
대학에 들어와서 다시 사귀게 된 사이에요
이제 일년반정도 더 만나고 있는데....
새해들어서 계속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들어요
혹시 제가 배려심이 부족하고, 이해심이 없어서 이러는건 아닐까 걱정이되서
남성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오유에 일단 올려봅니다
헤어지고 싶은 이유는 뭐 큰게 아니구요
남친에게 늘 느껴왔던 거지만, 저 (여친) 라는 존재가
남친에게는 그저 '잠자리만 같이하는 친구'나 다를바가 없는거 같아요
남친이 워낙 발이넓고,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남녀 가릴것 없이 지인이 많고, 모임도 많이 가지고 그래요
그런점은 저도 긍정적으로 보고있고, 내성적인 저와는 달라서 참 좋게 생각해요
하지만, 일년가까이 만나면서 느낀게
헤어진 후 다시 만나달라고 애원애원해가면서 빌었던 남친답게 제게 잘해주긴 하지만
막상 사귀고 나니 '가까운 사이' 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이해를 바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친구들과 했던 약속을 어기거나 하면
전화로 사정사정 하면서 애걸복걸 용서를 비는데
막상 저랑은 친구랑 술자리 하고 다음날 속안좋다고 제멋대로 약속을 어겨놓고
그냥 '미안해~' 라는 말로 얼렁뚱땅 무조건적으로 이해를 바라는거에요
그저 자기 여자친구니깐, 제일 가까운 사람이니깐 다~ 용서가 되려니.. 하는거죠
저는 이 점이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아요
가장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잃고싶지 않아서 잘해주고 노력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맘대로 약속을 어기고, 연락을 안해도 다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할까요
지 친구들과 술자리한후 취해서 저한테 아무말이나 막해도
다 들어주고 이해해주는게 왜 저여야 하나요
아무리 가깝고.. 여친이지만.. 저는 남친의 부모님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은 해줄수 없어요
솔직히 다른 여자친구들과 일대일로 술도 잘 마시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그럴꺼에요 남친이
그렇다면, 저랑은 키스하고 같이 자는거밖에는 특별한게 없는거 아닌가요??
대체 남친의 다른 친구들과 저랑 다른점이 뭐가있는거죠?
친구같은 애인 .... 좋죠;; 하지만.. 일년가까이 지나고 보니
나는 대체 남자친구의 뭔가..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헤어지자는말 쉽게 하기 너무 미안해요
남친이 어렵게 어렵게 사정해서 다시 만나온 사이고..
저도 그만큼 남친을 많이 좋아해요
지금 남친이 군복무 중이라 (입대부터 기다려서 지금 상병 꺾였네요)
제법 기다렸지만 .. 그래도 헤어지자고 말하고나면 힘들어하겠죠
저는 최소한 남친의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군인인거 조차도)
만나왔어요. 제가 해줄수 있는 부분은 다해주려 노력했고, 배려했어요
근데.. 남친은 여지껏 휴가 나와서도 저랑 진지하게 단 둘만 만나는 시간을
한손으로 꼽을 정도밖에 주질 않았네요;
가족들도 아니고.. 모두 친구들과 술자리로 보내곤 했죠...;;
이제는 저도 지치네요;;
남친에게 여친인 제가 일순위였으면 하는게 그리 큰 부탁인건가요?
너무 서운하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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