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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로또 꿈 꾸고 복권 산 경험.
게시물ID : humordata_1123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태웅22
추천 : 4
조회수 : 128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7/12 14:34:10

내가 원래 꿈을 잘 안 꾸는 편임.

그런데 어느날 생생하게 꿈을 꿨음.

주위가 온통 까만 공간에서... 갑자기 2미터가 넘는 바위가 굴러왔음.


인디아나존스에서 주인공이 동굴 안으로 굴러오는 거대한 바위를 피하는 모습처럼...

나는 필사적으로 피했지만... 다시 바위가 굴러왔음.

그렇게 몇개의 바위가 굴러 떨어지고 정신을 차린 나는 주위를 살폈어.

아니... 왜 이런 바위가 굴러 떨어졌지??

바위를 살펴 보니... 바위에는 숫자가 적혀 있었음.

응??? 바위에 왠 숫자가???

의천도룡기에서 주인공이 동굴에서 비서를 발견 한듯...

왠지 모를 신비함이 나를 감싸고 있었고...나는 바위마다 적힌 숫자를 하나씩 보았다.

숫자를 확인하는 나는 순간....뇌리가 번뜩였다.

 

내 앞에서는 총6개의 바위가 있었고...

이것은...이것은...설마...혹시... 로또 번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짓말 안 보태고...

나는 꿈속에서 "잠에서 깨고 이번호를 절대로 잊어버리면 안돼....지금 빨리 잠을 깨야겠어!!"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떴고... 핸드폰을 보니...새벽 4시 였다.

잠에서 깬 나는 6개의 번호가 생생하게 기억났다.

나는 바로 핸드폰 메모장에 내가 본 공의 숫자 6개를 적었다.

내가 아침잠이 많아서 군대에서도 힘들었는데... 새벽에 스스로 일어난 적은 처음이었다.

번호를 적고 나는 감정을 추스리고 한참 뒤에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도...

꿈 속 상황이 너무 생생해서 신기했다.

핸드폰 메모장에도 번호6개가 분명히 적혀 있었고...저장 시간도 새벽 4시였다.

그때가 기말고사 시간이었는데... 주말 까지 너무 집중이 안되었다.

느낌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로또를 사면 뭘 해야 될까???

흥청망청 쓰지 말고...우선 집이랑 저축할 돈이랑...부모님 드릴 돈을 생각했다.

장사 할 생각은 없으니...회사 생활 하면서... 여유롭게 살아야지... 진짜 별 생각 다 했음.

인터넷에 로또 수령 방법도 찾아봤음.

드디어 주말이 다가왔고.... 고혈압이 살짝 있던 나는...토요일은 그냥 자고... 일요일에 확인해 보기로 했음.

일요일 저녁...나는 로또 당첨 번호를 확인했고...

결과는..........

 

 

 


꽝 이었다.

번호가 하나도 안 맞더라....

그렇게 생생하게 꿈을 꾼 적도 처음이고... 그렇게 기분이...뭐라 할까...그냥 좋은일이 있을 것만 같았다.

허무하기도 했고...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꾸짓었다.

친구들한테 이야기 하면... 소설 쓰고 있다고 할까봐...아무한테도 이야기 안하고...

여친한테만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며 그냥 웃어 넘겼다.ㅋㄷ

 

로또 당첨되면 큰부자가 될 것 같은데...

이번에 부동산 돌아 다니면서.... 로또 연속으로 당첨 되도... 못사는 건물과 빌딩이 우리 동네에 있더라.

그 건물주들은 어떻게 돈을 모아서 건물을 샀을까??

내가 사는 동네에는 로또 당첨금 보다 더 큰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부자가 되는데 로또는 정말 미개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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