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때만 만나는 대학동창의 일입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볼까말까? 한 친구인데..
평소에 너무 착해요. 얼굴도 이쁘고. 저와도 별 무리없이 지냈었죠. 살짝 저를 어려워 한단 생각은 들었어요.
그런데 3일전 문자로..악문자가 와있더군요..헐 했지만 피곤하기도 했고 그래서 다음에 연락하자 하고선 정신없이 보냈죠.
오늘 새벽 "멍청한 x야 그따위로 살지마라 어쩌고 저쩌고~ " 헐~~ 갑자기 뜬금없이..
아침에 출근길에 봤는데 너무 놀라웠죠. 정말 평소엔 착한 그런친군데.. 저한테 불만을 얘기하거나
그런적이 전혀 없었어서 저는 이친구가 저한테 무슨 불만이 있는지도 몰랐고..저역시도 막 기가 쌔거나
악한 스타일은 아닌데>< 뜬금없는 이상황..정말 황당합니다.
같이 무리지어 지내는 친구들한테는 충격이라고 카톡이며 문자 다 보여줬어요..다들 놀라더라구요..
그친구가 살짝 성격이 특이한건 알았지만..가만있는 저에게 그런 문자를 보낸건 모두에게 충격이였죠.
십년이 넘은 친구인데 이런일이... 지금은 문자며 다 귀찮아서 놔두고 있어요..
맘같아선 당장 찾아가서 뭐라고 하고 싶지만 제 에너지 소모인거 같고 가만히 당하고만 있자나 어이없구요..
같은 무리 친구들과는 따로 연락을 하던 상관없지만 십년지기 친구들과 앞으로 여행이며 생일이며 각종 모임이
많은데 이친구도 꼬박꼬박 참석할꺼란 생각드는데 가만히 당하고만 있기에 너무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이친구 왜이러는 걸까요? 십여년간 저에게 불만을 쌓아두다가 한마디도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생각도 못한 타이밍에 강력한 반응을 보인 이친구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저 지금도 뒷꼴땡기고 멘붕상태예요. 그아이를 잃는건 괜찮은데 다른 멤버들과도 그아이로
인해서 어색해질까봐~ 그건 좀 신경쓰이네요..
참고로 그아인 성형을 너무 많이해서 제가 많이 말렸었고 현재 bar운영을 하고 ,남자관계가 제 가치관과 달라서 제딴엔 진심어린 충고라고 했던 멘트라고 했던게 그걸로 상처 받았나?
라는 생각이 들긴해요..하지만 다른 친구들도 같이 충고 했는데..왜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