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애게에 올라왔던 글들 눈팅하는 중에
글 하나를 봤는데
글쓴이가 만화학원에서 배우면서 그린 그림을 올린 게시물에
본인이 얼마나 작성자를 생각하면서 작성한 댓글일지는 몰라도
저 댓글만 놓고보았을 때 누구라도 기분이 나쁠 법한 댓글입니다.
이후에 댓글로 다른 분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음... '무례한' 이라는 말은 이분이 최초로 달았던 댓글에 어울리는 단어같은데
작성자에게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같은 최소한의 겉치례식의 사과도 없이
다른 분들을 무례하다며 수준을 논하고 있네요.
혹시나 평소 사려깊은 분이지만 단체로 자신을 비판하니 한순간 울컥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댓글리스트를 보면 막상 그렇지도 않아요.
사실 오유가 자정기능을 상실하였다는 말은 많이 나오는 말이죠
(우매한 양떼라고 유저들 전체를 매도하는 말이 자주나오지는 않지만 일단 넘어갑시다.)
그리고 오유의 반대 시스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분들이 많으니 위의 댓글들도 아주 이해못할 수준은 아니에요.
그리고 본문 제일 위에 링크한 글과 같은 경우도 한번씩은 있을 수도 있다고 봐요.
그런데도 제가 굳이 이렇게 저격을 하는 이유는
이분은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비교적 최근이지만 약 한달전? 언제였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애게에서 그림에 대한 지적과 관련하여서 한창 논란이 뜨거운 때가 있었어요.
그 때 당시에도 이분은 상당히 문제가 되었었거든요.
공모전에서 낙방한 글쓴이가 공모전에 출품했던 그림과 함께
반 혼잣말 반은 위로를 부탁하는 글을 게시했었는데
댓글에 또 저 분이 등장하십니다.
이 댓글만 보면은 단순히 조금 눈치가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이후 댓글 대응을 보면....(위쪽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그리고 논란이 한창 과열되고 있을 때 글이 하나 더 올라옵니다.
글의 요지는
"작성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 지적은 하지 않는 것이 매너다. 부탁이 없었을 경우는 오지랖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였죠.
그리고 대부분의 댓글들도 지적을 하지 않거나 만약 하더라도 아주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해야한다.
는 의견이었는데 그 와중에 저분이 댓글을 하나 남깁니다.
명백한 비아냥이죠.
자신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매한 사람들에 대한 비난일까요.
애초에 자캐커뮤니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지니신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에 오유 애게와 자캐커뮤니티 전체를 한번에 묶어서 저렇게 비난하시는 걸 보고 정말 아연질색했습니다.
이후에 애게 수준이 어떻느니 오유가 어떻느니 하는 글과 댓글을 남기셨길래
조용히 떠나신줄 알았는데
어느샌가 또 여러 게시판에 댓글을 남기고 계시더라구요.
근본적으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자고 생각하기에
저분의 다른 댓글들을 그냥 사심없이 댓글 그자체로만 봤었는데
오늘보니 또 비슷한 일을 벌이고 계시네요.
매번 오유가 어떻느니 애게인들의 수준이 어떻느니 하시면서도
꿋꿋이 남아서 활동하고 계시는 이유야 모르겠지만
아무리 본인 생각하기에 정답일지어도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는
조금은 생각하고 타인을 좀 배려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적어도 그 고압적인 말투라도 조금 부드럽다면 훨씬 괜찮을 것 같은데
옳고 그름을 떠나서 아무리 인터넷상이라지만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