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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님들 저희 아버지를 위해 제발 기도해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315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주Ω
추천 : 145
조회수 : 219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06 02:50: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06 02:17:37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희 아버지께서 2년전부터 대장암때문에 항암치료를 받고 계셨습니다.

암은 중기 정도 되구요..

항암치료 받으면서 평온하게 밥도 잘드시면서 생활하고 계셨는데 이틀전부터 배가 너무 아프셔서

어제 오후 7시쯤에 구급차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큰아버지도 오셨습니다.

병원에서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장쪽에 이제 암때문에 막혀있었기때문에 어떤 기구로 대장을 넓혀놓았는데

그게 장을 터트렸다는겁니다... 장이터졌기때문에 응급수술 상황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담당의사님이 그러셨습니다.. 지금 상태가 많이 안좋으시다고 수술하셔도 패혈증이나 다른 후유증이 오면 

사망하실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수술실로 아버지를 보내고 대기실에서 새벽1시까지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화가 와서 중환자실로 올라 오라네요... 

중환자실로 가니 수술을 끝마친 아버지께서 누워계셨습니다.. 진짜 보는순간 바로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아버지께서는 15년동안 저희옷만 사주시며 자신은 같은 옷을 입고다니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아르바이트로 돈을모아 아버지 옷을 사드릴려고 했는데.... 이렇게 힘들게 누워계신걸 보니

정말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의사가 저희 아버지는 많으면 세달 적으면 한달 사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동안에 치유가 되면 최소한 음식은 드실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6년전부터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고 혼자서 저와 제 동생을 돌봐주셨습니다

그런 저희의 기둥인 아버지께서 돌아가실수는 없습니다..

제 동생은 내년에 중학교 2학년 올라가고 저는 이제 고등학교 졸업을 합니다

이대로 아버지를 보낼순 없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계신대 유머사이트에 글이나 쓰고있고 이렇게 욕하지말아주세요...

제가 평소에 힘들때도 웃음을 찾기위해 찾은 유일한곳이 오늘의유머입니다...

오유분들 제발 저희 아버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저희 아버지가 빨리 나으실수 있게 제발 기도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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