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는 혁이, 오늘은 수현이입니다.
혁이는 집에서는 말수가 적었지만 친구들과는 잘 어울렸다고 합니다. 이번 월드컵을 유달리 기다렸던 축구광이죠. 4년전이야 초딩이었으니 이번에야 오죽 고대했겠습니까. 수현이는 매사 긍정적이었던 아이였답니다. 그 활달한 성격은, 요즘 슬픔을 가슴에 묻고 열심히 활동중이신 아빠엄마를 닮은 것 같아요.
근데 성격이 판이한 이 두 녀석에게 엄마아빠가 공통적으로 바라는 게 있다네요. 모두 아직 아들들을 꿈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모양입니다...혁아, 수현아, 친구들과 바쁘게 노는 것도 좋지만 엄마아빠, 꼭 찾아뵈어야 한다아아..잊지말고..우리도 너희를 잊지 않을게....
그림출처 : 한겨레
* 박재동 화백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