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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한테 500만원 투자했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315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뿔소
추천 : 65
조회수 : 21964회
댓글수 : 2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07 01:18: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06 23:20:23
이번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갑자기 ㅁ마켓에서 옷 쇼핑몰을 열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열었습니다. 저는 그냥 철없는 남자라 그냥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되는데 자신의 꿈이라고 하니까 말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하라고 했는데 오픈마켓에서 오픈한 지 20일 넘게 지났는데 판매수가 무려 0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꿈이라고 해서 저도 도와주려고 마이너 스통장 써서 500만원 줬어요ㅠㅠ 멍청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뭔가 열심히 한다는데.. 같이 마음의 부담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판매가 단 한개도 안 되니 진심으로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뭐 좀 팔려야 광고를 하든지 말든지 하는데 자기가 옷 입고 모델하고 추운데 고생한 거에 비해 너무 초라하 네요. 박스같은 거도 다 마련하고 명함도 만들고 로고도 디자인하고 나름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런 결과입니다. 원래 이런 건지 제 여자친구가 뭔가 모르고 있는 건지 확신이 안 서네요. 여자친구가 직접 옷을 입고 사진 찍은 다음 올리거든요. 제 생각에는 예쁘다고 생각하고 옷도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이게 남자인 제 관점이라;; 다른 오픈마켓에 옷 쇼핑몰과 비교해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데 왜!!!!!!!!!!!!!!!!!!!!!!!!!!!!!! 한명도 안 살까요? 인터넷으로 옷 사 본 적 있으신 여성분들이나 오픈마켓 경험자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절대로 제가 500만원 다시 돌려받으려고 이러는 건 아닙니다. 여자친구잖아요.. 광고 같이 보일 수 있으니 그냥 작은 사진 하나 올릴게요;; 대충 보시고 판단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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