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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 하다가 할아버지랑 싸운게 유머...
게시물ID : humorstory_315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격자
추천 : 2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01 11:22:29

결론은 근혜공주님 찬양하다가 끝남..


고딩도 음스므로 음슴체.

공학다니면 생길거 같죠? 안생겨요ㅋ


본인은 평소에 누군가랑 말하는걸 무지 좋아함.

그래서 토론의 거리가 될 수 있는건 그냥 다 알아봄. 

솔직히 알아본다기 보다는 그냥 알게됨 ㅋㅋㅋㅋ


오랜만에 추석이라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 집에 찻아오심. 

할아버지가 살아계시는데도 우리집이 큰집인 이유는 할머니가 아프시기 때문..


어쨌든 오랜만에 오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뉴스에서 대선 출마자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거임.


그래서 한마디 함. 


"할아버지는 누구 뽑으실 거에요?"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우리 손녀는 누구 뽑고 싶은데?"


"어... 저는 음..... 문재인?"


딱히 내가 좌파성향이거나 진보성향이거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님. 

그냥.. 오유에서 보니까 문재인씨가 인기가 많길래 그냥 그렇구나.. 

문재인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박근혜를 싫어하는 거임. 

주위에 선생님들이 다 젊어서 그런가.. 어쨌든.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임.


할아버지 曰

"문재인? 그래. 문재인이 무슨 정치적 업적을 남겼지?"


나 曰

"그냥 정치적 업적보다는 사상을 보는거죠. "


할어버지 曰

"이 할아버지는 말이다. 이 대한민국의 역사야. 내가 너희만할때 우리는 해방이 됬어. 내가 열두살때는 밥한끼를 못먹었다고. 그런 폐허가 된 이 나라를 이끈 사람이 누구냐. 바로 박정희야. 박정희가 너의 교과서에 나오니? 안나오잖아. 바로 이게 요즘 교육의 문제야. 박정희가 무력으로 정권을 잡았지만 우리 나라는 무력이 안되면 안되는 나라야. 저기 고속도로 뚫을때 그 노무현이랑 김대중은 뭐했는줄 알아? 거기 앞에서 시위했어. 고속도로 뚫으면 안된다고. 그래도 뚫고나니까 얼마나 좋아. 물자가 유통이 되야지 경제가 사는거야. 그래서 이렇게 우리나라가 발전이 됬다고. 지금 북한봐라. 얼마나 못살아? 너희 배급타 먹어봤어?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아니? …"


어이구 너무 많아서 못적겠음. 결국 나는 그냥 할아버지 이야기 하시는거 듣는척 하면서 개콘봄. 


중간에 못들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도대체 뭔내용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결론은 

그 위대하신 박정희 대통령의 따님이신 박근혜 대선 후보님은.. 박정희님의 자질은 본받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것이다...

였음. 


... 솔직히 요즘 공부한다고 오유도 못들어오고 뉴스도 안봐서 뭐가 뭔지 모름..

정치이야기 관심은 많지만 아는것은 없음...


우리 아버지랑만 이야기 해도 정치이야기는 맨날 싸우게됨. 

내가 너무 진보적인 성향만 있다고 생각하심. 


나는 내가 그렇게 진보라는 생각은 안해봄. 뭐. 조금 있긴 하지만. 


결론은... 할아버지랑 싸움ㅋㅋㅋㅋ 고게에 올려야 되나..

어쨌든 지금은 할아버지 집으로 가시고 나는 오유하는 중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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