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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셀 - 다시 그 길 위를
게시물ID : music_48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킨먹고싶당
추천 : 1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13 02:55:19

 

새로 산 구두가 아프게 해서
매일 걷던 길이 늦어지나요
그래요, 많이 아파요
구두가 마음을 조여요

새로 산 안경이 어지러워서
매일 걷던 길을 낯설게 해요
그래요, 어지러워요
안경이 마음을 흐려요

두 발이 젖어 힘겨운가요
살며시 한 발을
그 길 위에 내딛어봐요
두 눈이 젖어 희미한가요
두 눈을 감고
그 길 위를 걸어봐요

쏟아지는 빗 속 길을 걷나요
내리쬐는 햇볕 아래를 걷나요
그래요, 잠시 멈춰요
바람에 마음이 쉬도록

두 발이 젖어 힘겨운가요
살며시 한 발을
그 길 위에 내딛어봐요
두 눈이 젖어 희미한가요
두 눈을 감고
그 길 위를 걸어봐요

앞이 잘 보이지 않나요
상처가 아물지 않나요
그래도 걸어가야죠
그 길을 따라서 한 걸음, 또 한 걸음씩

손 끝에 잡히지 않아도
회색빛 한숨 뿐이어도
고인 눈물 닦고
다시 그 길 위를 걸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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