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경에 뇌 MRI&MRA 촬영을 통해 대뇌허혈(만성) 판정을 받았고 현직 의경입니다.
*대뇌허혈(만성)이란? 뇌소혈관의 폐색으로 허혈생 뇌병변이 발생된것 이라내요 과장님이... 아무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의사이신 사촌형님의 소개로 한평생 뇌혈관질환만 보셨다는 교수님을 소개받아(대학병원)
그분께 진료를 받으니 다발성 열공성 뇌경색이라고 하시네요.. 촬영된 MRI&MRA 사진을 다 합치면 600장이나 되는데
하나하나 꼼꼼히 잘 살펴주시고 엄청 고마웠는데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일단 원인을 찾아야 된다고 이런저런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임상경험이 많은 교수에게 검사받는걸 추천해주셨는데 비용문제도 있고해서 제가 싸게 할수 있는
삼성병원 순환기내과에서 모든 검사를 했는데 일단 심방중격결손중 하나인 난원공개존증이 발견되었고
그쪽에서 삼성병원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순환기내과 교수가 보기엔 머리쪽에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
왜 그런 진단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신경과에 가서 교수님을 만나려고 하니 교수님을 뵙기 전에 '예진'이라는것을
먼저 봐야한다고... 인턴? 레지? 선생님을 먼저 보는데 여기서 MRI&MRA 사진을 빠르게 걸러내서 이상이 발견된 사진 한장을
하나 건져내서 차트? 같은곳에 붙여넣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교수님을 만났는데....
교수님은 따로 MRI&MRA 사진을 보지도 않고 그 예진을 본 선생님이 걸러낸 사진 한장만 보고... (약하게 병변이 일어난 사진이었습니다
제가 의학쪽 지식은 없지만 워낙 많은 의사분들꼐 설명과 병변이 일어난 부위를 설명을 들어서 알고있는데...) 별 문제 아니라고
일단 나이가 어리니 난원공개존증을 원인으로 하고 약을 먹으면서 지내다가 약을 먹어도 병이 진행이 되면 그때 더 심도 깊은 검사를
해보자고 하는데... 허;;; 맘같아선 제가 컴퓨터로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럴수도 없고 그냥 아... 예 하고 나왔는데
경두개혈류검사에서도 색전이 뇌쪽으로 올라가는게 분명 잡히는데 왜 이런걸 무시하는지... 오히려 경찰병원쪽에서 더 세심하게
신경써주는지... 에휴... 오늘 병사용 진단서 떼러 다녀왔는데 위 상황들이 겹치고 겹쳐 너무 무성의하게 나왔네요
검사하다보니 혈관미주신경설 신신도 있다는걸 알았는데 마치 이것때문에 병원에 온것처럼 진단서가 꾸며져서 한탄할 노릇입니다...
분명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대뇌허혈 진단이 나 경식도 심초음파 검사 시행했으나 이상소견없어 정밀검사 의뢰한다 하여 내원한
삼성병원이었는데... 왜 MRI&MRA사진조차 제대로 안봐주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지.... 쩝
의사분들이 하나 같이 하는소리가 '나이가 몇인데...' '나이가 어리니까' 다들 이소리 하시는데 나이가 어린데 이런게 있으니까
안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생각하는겁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뇌허혈(만성) 진단내주신 과장님이랑
다발성 열공성 뇌경색 진단내주신 교수님은 호구인가 아오...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이라도 싸질러봅니다 ㅠㅠㅠㅠㅠ
완치도 안되는병을 가지고 완치하고 중대로 복귀하라는 중대가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