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건 정말 제 친한 친구얘기인데요...심각해요
게시물ID : gomin_315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킁Ω
추천 : 0
조회수 : 6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13 20:54:42
친구가 2x살인데 아직까지 모태솔로여서 고민중입니다
많은 고민이 있지만 가장 큰 고민은 이겁니다..
근데 제가 봐도 여자가 완전 싫어할것 같은 스타일이에요........
보통 여자들 좀 성격은 밝고 다정다감하고 깔끔하게 생긴 스타일 좋아하잖아요
근데 이 친구는 심한 피부트러블에, 머리는 정돈안된 곱슬머리에, 키는큰데 잘생긴얼굴도 아니고

자신감이라도 있으면 괜찮겠지만 자신감도 너무없고
여태껏 여자손한번 못잡아본걸로 자책하고 우울해하고, 몸이 허약해서 우울해하고
경제형편이 안좋아서 우울해하고, 인간관계 때문에 우울해하고..

처음엔 같이 앉아서 술마시면서 얘기도 몇번 들어주고, 조언도 좀 해주기도 했는데
가면 갈수록 더 심해져요...
말처음마다...'이런말 하는 내가 병신같이 느껴지겠지만...'
'너가 보기엔 내가 한심해 보이겠지만...' 으로 시작합니다..
완전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초초초촟초ㅗ 듣기싫어요...
그럴때마다 욕하면서 그딴말좀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어떻게 안돼요..

몸이 허약해요 얘가.. 그래서 운동을 좀 시작하라고 해도 
'난 의지가 약해..' '체력적으로 안따라줘..' '학교할일이 너무 많아서 할 시간이 없어..'

얼굴의 피부트러블 때문에... 과자 먹는것좀 줄여봐. 넌 과자 졸라 쳐먹는데도 살은 안찐다 ㅋㅋ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하면
'스트레스 받으면 어쩔수 없이 먹게돼..' '피부때문이라도 좀 줄여야지'
하..진짜 할말이 없게 만들어요

처음엔 정말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아 이제는 옆에서 얘기 들어주는것도 지치는것 같아요
같이 다니던 친구놈들 중에는 이놈을 포기하고 아예 연락끊은놈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그러고싶지 않아요.. 도대체 이놈을 어떻게 해야되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