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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김
게시물ID : freeboard_3159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
추천 : 1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10/06 18:39:30
엄마랑 같이 즐겨보던 드라마가 있었는데, 제가 깜빡하고 자 버려서 그 드라마를 하루 못 본 거에요. 다음날 그게 생각이 나서, 엄마한테. "엄마! 어제 그 드라마 내용 어떻게 됐어?!" "재밌었어." ???? "아니 내용이 어떻게 됐냐고." "아 몰라" 엄마, 오빠와 함께 베토벤바이러스 8회 재방송을 보고 있었습니다. 오빠와 저는 못 봤던 내용이라 열심히 보고 있었지요. (아 여기서 또 못 보신 분들 스포일러.. 인가) 석란 시향 단원들이 모두 모여서 연습하는 장면이었는데, 강마에의 지휘스타일에 적응하지 못 한 정규시향단들의 반발심이 커지면서 본격적으로 갈등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오빠랑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아~ 쟤네 나가." 안 물어봤는데ㅠㅠ 나가기 한참 전이었는데ㅠㅠ 이렇듯 엄마는 항상 물어보면 대답 안 해 주시고, 말하면 안 될 부분에서는 모든 걸 말씀 해 주십니다ㅠㅠ 왠지 억울한 느낌이 들어서 제가 "완전 스포일러 김이구만!"(김씨거든요)라고 했더니. 오빠도 맞아맞아 하면서 키득거렸습니다. 엄마가 뜻을 궁금해 하셔서, 오빠가 '망치는 사람'이란 뜻이고, 우리가 하는 말은 영화나 드라마의 줄거리를 미리 다 말해버려서 그렇게 부른다고 했더니.. 좋은 뜻은 아닌데. 그게 또 나름의 애칭이라고 굉장히 기뻐하시네요. 앞으로도 줄거리 테러가 끊이지 않을 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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