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게 자기 위주에, 자기 상황이 최우선인게 종특인데 사랑을 할 수 있는 동물인지 의문이 들어요. 모든걸 다 줄 수 있다고 양보할 수 있다고 맹세했던 사랑 앞에서, 막상 상황이 닥치고 감정이 상하면 자기 감정이 최우선이잖아요... 내가 아는 사랑은 어떤 행동, 말이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 주는건데 제가 모자라서 못하는 건지.... 제가 아는 사랑이 잘못된건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들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1년을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말다툼을 하다보니 문득, 여태껏 내가 한 사랑이 사랑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이 아니라 서로를 원한건지....그저 좋아했던 건지...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못한 것 같은.. 그동안의 시간이 공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