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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학교 백일장 1등 시에요 ㅋㅋ 감상좀 부탁드려요
게시물ID : lovestory_44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뱃돈파티
추천 : 3
조회수 : 11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7/13 20:55:03



황혼(黃昏)의 이슬에 젖어가는

비단(非但) 비단(緋緞)뿐이더라.


고요한 폐허는 적시어갈

비단(非但) 이슬일뿐이더라.


대지의 여문 울음과

저 하늘의 아늑한 안김은

비단(非但) 공허감이더라.


내가 서있는 이땅이

과거 누군가의 죽음이고 삶이었덜 생각에

비단(非但) 공포뿐이더라.


내가 지금 맞고있는

이 달고 아늑한 비의 촉감이

비단(非但) 그런 불안뿐이더냐.


너와 내가 함께 있는 이 대지가

천하의 먹구름이 억수로 뿌려대는

그 달고 아늑한 영생의 빗방울을

단지 공허라는 이유로 무시될

비단(非但) 그런 무지(無知)라더냐!




ㅋㅋ 근데 1등이 저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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