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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게시물ID : gomin_364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얀노가리
추천 : 0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13 20:58:36

A라는 애인과 사귈때

너도 사귀는걸 알고 연락도 안하고

A도 제 폰의 남자번호를 강제로 지웠지

그 때부터 너의 연락이 끊겼었지

 

아직은 너를 좋아하는 마음을 모르겠더라

 

A는 바람을 피웠지

페북에 수많은 여자사람과 데이트

그리고 나의 첫번째 성추행범

 

바람을 피우면 봐주지 않고 헤어지는게 당연한 나여서 차버렸지

 

그 뒤로 너의 연락이 없네

먼저 연락해보고 싶었는데

공부의 끝을 봐야할 나이에 내가 방해할까봐

너가 너무너무 좋아서

애정결핍인 나를 너무 잘알고있고 위로도 해주고 같이 웃어주고 마치 정말로 사랑하는 애인같아서

어디서 들은 여러애교나 바지만 입다가 너를 위해서 치마도 입어보고

그래도 정작 공부때문에 고백을 못하겠더라..

 

그러다 연 까고싶은 친구의 남소가 들어왔는데

튕기고 친구의 친구 B와 급 친해지다가

그 개같은 친구가 저 어디간사이 B와 잘해보라고 대신고백을 했다네

 

아 갑자기 빡친다

B에게 정중히 친구가 장난하는거라고 말하고싶었지만

B가 너무 안되보이기도 하고 당시에 거절 잘못하는 성격이어서..

어쩌다가 B랑 사귀게 되었어

정말 불같이 사랑하다가

두번째 성추행이 저질러졌지

B라도 절박하게 믿고 믿었던 내가 어리석었지

입싼새끼!!!!! 제 자존심도 무너지고 의지할 곳도 전혀 없어지고

나중에 친구에게 들은 얘기론 B는 내가 이미 질렸다네

 

어찌어찌 페북에 뜬 너

보자마자 너무 기뻣지만 애인도 있고 다른남자와 연락하는건 실례에다

동경에 좋아하던 너를...이러다가 못된감정 가지겠다 싶어서

카톡에 추가만 해놨어

 

언제쯤이었나

힘들면 꾹참고 일어서고 비수 꽃는말이라도 남에게 상처를 줄까봐 조심스러운 내가

오죽 힘들었으면 너에게 다 털어놨을까

마치 커밍아웃 하듯 벌벌 떨면서

의지할 곳 없는 나에게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너에게 전부 털어놨더만

오히려 더 위로해주고 기운북돋아주고

왠지 그날 처음으로 시원하고 왠지 씁쓸하기도 하고

코 끝이 찡하네 아직도

 

그러다가 B가 나와의 모든 관계를 지 친구들에게 꼰질러

참다참다 얼마전에 헤어졌어. 알지?

누가 헤어지고 장소를 지나치면 전애인이 생각이 나고

그러다 눈물이 나고 후회를 하고

그럴줄 알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정이 떨어졌고 더이상 추락할 곳도 없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성추행이 뭐길래

가끔 장롱의 전신거울을 보면 내 자신이 너무 더럽고

감정이 더러워지고 누가 알까 싶어서 식은땀이 나고

 

갑자기 네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하지만 방해될까봐 겉돌기만 한 내가 참...

너에게 민폐끼칠까봐 조심스럽고..

긴 얘기들어준 너에게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왕따를 당한적이 있어서 눈치가 빠르기도 한대

이런 연애쪽에선 둔해

너의 감정을 알고싶어.

 

아직도 좋아하고있어

 

갑자기 이렇게 쓰면 후련해질거 같아서 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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