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사실 어떤 강팀이건 낯선 투수에게 약한게 야구지만

SK는 국내야구에서도 거의 신인급의 투수에게도 좀 심하게 빈타를 보였죠..

국내 프로야구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기까지

김성근 감독의 야구는 사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제가 사실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한데

끊임없이 상대방의 약점을 연구해서 그 부분을 분석하는 능력

거의 암기에 의한 타격연습..

물론 한국 프로야구가 탄생한지 18년 정도가 지난 지금에 와서야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이 먹히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한국야구가 발전이 늦다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사실

과거 어이없는 패배를 보이던 시절에도 이토록 빈타를 보이며 패하지는 않았죠

국대전이건 클럽전이건 간에..

개인적으로 저는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이 오래전 유행하던 일본 프로야구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그런 약점 파고들기, 암기식의 야구로 메이저리그를 넘기는 수십년 이상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일본도 창의적이고 파워풀한 야구를 구사하며 메이저리그의 수준급 야구를 구사하고 있는데

끊임없는 이런 창의력 제로인 야구가 언제까지 한국야구를 평정할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SK 야구가 너무도 재미없고 씁쓸합니다

승리를 위한 로보트식 야구,, 때로는 편법을 통한 야구,, 수년 전 일본식의 진부한 야구 스타일

내년부터는 한국 프로야구도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타 팀들의 분발이 적극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고

WBC 1,2차전과 베이징 올림픽으로 일어난 한국 야구의 붐을

SK 야구가 사그러들게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SK 팬들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한때 저도 김성근 감독과 그 팀을 응원한 적이 있던 올드 야구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