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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하는데요. 이해가 안되서요...
게시물ID : humorbest_316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킨집
추천 : 113
조회수 : 12026회
댓글수 : 2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08 21:23: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08 18:03:38
회사나오면서 피자집이랑 치킨집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치킨집을 차렸어요. 
피자를 더 좋아하지만 피자집은 동네에 차리려고 해도 최소 2,3억이 필요해서 불가능하더군요. 

이마트 피자팔때 재래시장 상인 어쩌구 할 때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재래시장에서도 피자 팝니까?
우리나라 피자시장 3사가 80퍼센트를 점유하고 있는데 
도미노나 미스터 대리점 따려면 최소 10억,
피자헛은 상권평가가 있어서 최소 20억이 필요한 걸로 압니다.  
이런 사람들이 재래시장 상인들인가요...
솔직히 피자 3사에서 언플하는 거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반면 치킨집은 소자본창업이 가능해서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은 거에요.
본사대출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정도거든요. 진짜로 영세상인드링죠.
 
그런데 이마트피자사태때 자본의 횡포니 하시던 분들이 롯데치킨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네요.
씁슬합니다. 치킨은 자주 먹으니까 망하든 말든 상관 없다는건가요...

가격 거품? 물론 있죠.
그리고 거품가격이니 뭐니해도 점주가 버는 돈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자가 훨씬 심해요. 제가 창업전에 조사해봐서압니다.
브랜드마다 다르겠지만 원가는 피자보다 치킨이 더 쎕니다. 
이건 마트가서 장만봐도 알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피자가 치킨보다 더 싸잖아요? 

롯데에서 치킨 팔지 말아야 한다 이런 소린 안할게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그래요. 
마트에서 피자 파는 건 안되지만 치킨 파는 건 서민을 위하는 거라는 논리는 어떻게 이해하죠? 
이마트 피자 사태는 정말 피자3사의 언론 플레이였을 뿐이었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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