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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미국 대륙 횡단 넷째날.
게시물ID : car_31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cotty
추천 : 44
조회수 : 1703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3/08/24 18:12:55
일단 세번째날 후기에 올리려고 했는데 못 올린 사진 두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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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브라스카에 있는 월마트에는 총도 팝니다ㄷㄷㄷ 심지어 저 847불짜리는 라이플같은데... 옥수수 서리 안하길 잘했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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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총알은 진열대 같은 곳에 잠궈놓고 파는게 아니라 그냥 매장에서 대놓고 파네요. 완전 문화적 충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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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동한 경로입니다. 페이스를 좀 올려서 와이오밍에서 네바다 reno까지 약 960마일을 가뿐하게 달렸습니다.
사실 와이오밍에서 캠핑 하는데 너무 춥기도 했고, 캠핑하려고 생각했던 네바다-유타 경계 지역에 이틀동안 비와 번개가 친다고 예보에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호텔에서 자려고 이것 저것 리서치를 해보다가...

reno.png

혹시나 하고 reno에 카지노 호텔 offer를 뒤져보니 reno에서 1박 무료로 숙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무리해서 960마일을 달렸죠.
보통 카지노 리조트는 평일에 손님이 없기 때문에 와서 게임좀 하고 돈좀 잃으라고 공짜 방을 막 뿌립니다. 단, 성수기 제외하구요.
그래서 암튼 무슨 fee 2불만 내고 호텔 예약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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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은 사막인 기후 때문에 밤에 엄청 추워져서 새벽에 깨버린 이유로... 그리고 오늘은 멀리 가야 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달렸습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주변 기후와 환경의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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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와이오밍 남부는 거의 사막지대인 것 같습니다. new mexico랑 거의 주변 환경이 비슷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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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높은곳으로 올라가면 비가 잘 오는지, 나무가 꽤 울창하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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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80 와이오밍 구간도 대부분이 광할한 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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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달릴 수록 점점 사막화 되는게 눈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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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거의 커브도 없이 유타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때 너무 졸려서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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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간판을 찍으려고 시도했는데...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못찍었네요.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던 도시라 그런지 겨울 스포츠를 강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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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에 들어서면 꽤 오랫동안 오르막 길을 오르게 됩니다. 구름이 낮게 떠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산쪽을 잘 보면 스키장 슬로프들이 보이죠? 여기가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을 개최 한 장소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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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깐 날 좋더만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솔직히 서부로 갈수록 비는 별로 안올꺼라고 생각했는데... 
연간 강수량이 많아서 겨울에 이지역이 눈이 많이 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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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하나 너머 또 엄청나게 내리막이 나옵니다. 급 내리막 구간에는 반드시 엔진브레이크를 반드시 써줘야합니다. 안그러면 저기 저 트럭처럼 되지요.
지나갈 때 고무 타는 냄새가 나는걸 보니 브레기크 과열때문에 타이어가 탔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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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적지인 reno 간판이 보이네요.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네바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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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라스 베가스도 갈수 있고, i-80와 i-15가 만서 그러는지 인터섹션이 조금 복잡합니다. 아무튼 조금은 복잡하게 되어있지만, 저는 i-80만 따라가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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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마일 남았다네요. 이때 진짜 토하는줄 알았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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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로 가는 길은 또 쭈욱 앞으로 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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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차선에는 차량이 뒤집혔네요. 아마도 졸음운전 했거나 타이어가 중간데 터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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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하얖게 보이는 것들이 다 소금입니다. 이 사진은 달리다가 주변 경치가 너무 경이로와서 잠시 차 세워놓고 찍었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보고 싶은데 뭔가 발이 푹푹 빠지는 지질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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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양쪽으로 하얀 소금이 쫙 펼쳐져 있고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까지 정말 압도당하는 엄청난 비주얼이었습니다. 사진으로 그 그 경이로움을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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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 말고 제 차와 함께 ㅋㅋㅋ 이건 뭐 걍 찍어도 자동차 광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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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달립니다. 앞에 푸옇게 보이는 것들이 구름입니다. 번개도 치고 엄청 무서웠네요.. 제가 어릴적에 감전 당한적이 있어서 아직도 트라우마인데 진짜 번개가 칠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쫄아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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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본 구름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강한 안개가 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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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들어가면 사정없이 비가 내립니다. 사막에서 내리는 비도 경험해보네요. 빗줄기가 참... 엄청 굵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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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네바다에 접어듭니다. 원래 이 근방에 캠핑을 하려고 했는데... 안하길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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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사막 하면 사막이라고해서 흔히 떠올리면 중동쪽 처럼 모래 언덕을 떠올릴 수 있는데, 사실은 이런 풍경입니다. 그나마 얼마전 비가 내리긴 했나보네요. 식물들이 초록색을 띄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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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저  rv꽁무니로 천천히 달렸는데 알고보니 저 안에 말이 들어있었습니다. 어쩐지 에어콘에서 동물 배설물 냄새가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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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네바다는 진짜 사막이라 그런지 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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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주행때는 사진 못찍고, reno에 도착했습니다. tv쇼중에 reno 라는 것이 있는데, 리노의 경찰관 이야기는를 리얼리티로 취재한 쇼인데, 그 tv쇼에서는 reno는 거의 매일같이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후진 동네로 그려지는데, 생각 외로 decent한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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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텔에 체크인~ 이게 2불짜리 방이라니~!! 오늘은 운전 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그냥 기절해버렸습니다. 당연하지만, 캠핑할때보다 침대가 있어서 그런지 너무 편하고 잠도 잘오고 그러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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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뷰도 괜찮네요. 그래도 라스베가스보다는 못하지만 꽤 큰 카지노 단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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