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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시]
게시물ID : art_4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F*any
추천 : 1
조회수 : 4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14 03:05:18

비가 튀어 눈 앞에 번진다
마스카라는 부러져 웅덩이에 버졌다
치우고 싶은데 치울 것이 없다
그냥 달린다

달아오른 고무 밑창
미끄러 지는 딱딱한 땅
넘어지면 상처가 나겠지
아프겠지, 어쩌면 죽을지도 몰라
넘어지지 않도록 달린다

모두가 달린다
동지애도 없으면서
수신호가 요란하다
나도 보내야지
부딪힐지도 몰라
아차 내 손은 고장 났구나

비오는 밤길은 무섭다
아냐 내가 더 무서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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