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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친구년.
게시물ID : gomin_365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라노트
추천 : 1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14 12:36:22

제가 친구도 별로 없고

그나마 지속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한명있는데

얘가 외모지상주의가 너무 심해요.

지금도 제가봐선 충분히 예쁜데,

어딜가나 주목받고 싶어하고

예쁘단말 듣고싶어하고,

하루라도 예쁘다는 말 안들은 날에는 시무룩해하고.

그래서 제가 '야 너 충분히 예쁨' 이라고 해도

내 말은 진심같지가 않다카대요?

 

게다가 자기가 뭘 잘못한게 있으면

그게 다 자기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외모가 부족해서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마음을 좀 편하게 먹고

기준을 좀 낮춰보아라라고 조언을 해봤자

씨알도 안 먹히고

 

이제 그 친구 앞에서는

저까지 외모로 판단될까 무서워

만나는 것도 얼굴 보며 얘기하는 것도

부담스러워짐..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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