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은 코메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웃기는 프로그램은 맞지만,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거죠.
하지만 또,
- 다른 사람들에게 "무도에 대해 그런말 하지마라!"
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허나 제 생각은, 위에서 적었던 것과 같이, 무한도전은 '그저 웃기기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여러 특집을 통해 자신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입니다
그러한 무한도전의 현재 포맷상, 가장 중요한 건 '상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재미없다!" 라는 건 그들이 지닌 포맷에서의 '활발함'과 '참신함'을 죽이고,
그들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단순히 웃기는 프로그램'으로 변모할지도 모릅니다.
무한도전 특유의 매력을 잃는 것.
그건 우리 모두가 바라지 않는 일이지 않습니까?
- 저는, 현재의 무한도전이 마냥 웃기기만 하진 않더라도,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 멤버들 하나하나의 행동, 말, 표정 등을 보는 것 자체가 좋습니다.
이젠 제겐 멤버들 하나하나가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출연진'이 아닌 마치 '가족'과 같은 친근함이 느껴질 정도가 됐습니다.
- 현재 우리가 보는 무한도전은 수 년 동안 많은 거리를 달려왔습니다. 매번 힘들었을텐데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보며 같이 웃고, 같이 즐거워하고, 같이 눈물 흘려왔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더 나아가 사람이 사람의 감정을 변하게 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무한도전이 우리에게 해주었던 것들이 많기에,
감히 제가 다른사람들의 판단에 간섭을 하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조금만, 조금만 너그럽게 그들에게 대해주셨으면... 어떨가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해야할 선 이상의 말을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무한도전을 아끼는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