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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316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58
조회수 : 457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10 13:20: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10 10:17:19
저희집이 요번에 도둑이들었거든요? 제가 학교에 갔다왔는데 저희집 문이 약간 옛날식이라 이런식으로 생겼답니다. 근데 그 유리가 깨져있고 유리 안으로 손집어넣어서 문을 따고 들어와서 있는걸 다 훔쳐갔어요. 너무 놀란 저는 경찰에 일단 신고를 했는데 지금 어떤 사건때문에 한 10분뒤에나 올수있다는거예요. 전 그래서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지문체취해야된다고 그 안에 아무것도 안건들이고 밖에서 기다리고있었죠. 근데 저희집이 월세를 두고 사는 주인집이었는데, 이번에 친척이 월세방 집안에 화장실을 만들었습니다.(원래 없었어요) 그래서 앞집이랑 저희집이랑 컨테이너박스위로 이어져있게 됬어요 아무튼 경찰 기다리는 동안 앞집아주머니가 저랑 계셨습니다. 위로도 좀 해주시면서. 근데 경찰이 생각보다 늦게 20분 정도 뒤에 오고나서 아주머니가 경찰양반들 뭐 내주신다고 집으로 잠깐 들어가셨어요. 한참 조사를 하다가 경찰한명이 컨테이너박스위에 올라가서 담배를 한대 피웠죠. 근데 그러고 있다가 갑자기 담배를 툭 떨어트리더니 나 불러서 "학생! 여기 앞집이랑 연결이되있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네. 이랬더니 "흠.. " 그냥 이러더니 갑자기 훌쩍 넘어서 앞집 문을 막 뚜드리는겁니다. 난 그 경찰이 미친줄알았어요. 근데 앞집아줌마가 아무소리도 안내는거예요. 분명히 뭐 준다고 들어갔는데. 몇번 계속 크게 두드리니까 아주머니가 "잠시만~! 잠시만요~! 금방 열어드릴게요~!" 이러면서 분주하게 쿵쾅쿵쾅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 경찰이 좀 이상하다고 경찰 몇명 더 불러서 그 앞집 문을 따고 들어갔어요. 근데 그 아줌마가 뭐 숨기다가 화들짝 놀래가지고는 "뭐,뭐예요 맘대로 문따고!" 이러는거예요. 근데 그 아줌마가 숨기던 담요 밑에 있던 저희집 물건들... 뭐 예상하셨겠지만 범인은 앞집아줌마였습니다. 물론 여기까진 흔히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앞집인데다 요번에 컨테이너박스로 연결도 됬으니까 쉽게 가져갈수도있고. 근데 하도 신기해서 경찰한테 물어봤어요 어떻게 알았냐고 근데 경찰이 하는말. "왜, 앞집 창문에 있던 모기장이 있잖아. 그 모기장 오른쪽 구석에 찢어진대로 웬 눈알이 이쪽 다보고있더라.." 깜놀. 말그대로 깜놀. 그 아줌마가 제발저려서는 상황 살펴보려고 자기집 모기장 찢어서 이쪽 쳐다보고있었다는군요. 와.. 진심 그말듣고 소름이 쫙 ~!!!!!! 범인이 절 위로하고있었던거죠.. [출처]유머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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