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BBC방송 웹사이트 캡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직접 쓴 암호화된 표기문이 프랑스의 낭트 공립도서관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도서관 측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한 평전에서 이 같은 암호문에 대한 기록이 언급돼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 암호문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암호문은 지난 1872년 피에르-앙토앵 라부셰르라는 부유한 수집가가 기증한 약 5000점의 문서에
포함돼 있었다고 도서관 측은 말했다.
이 수집물들은 그동안 까맣게 잊혀져 있었다.
이 암호문은 다 빈치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울 문자'(mirror-writing) 방식으로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쓰여져 있으며 지금까지도 해독되지 않고 있다.
아그네스 마르세투 낭트 공립도서관 관장은
"이 암호문은 지난 15세기 이탈리아어와 다른 언어들로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낭트 도서관에서는 지난 2008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악보 하나가 라부셰르의 수집품에서
발견된 바 있으며 이 암호문의 발견은 그에 이어 두 번째 중요한 발견이다.
1452년부터 1519년까지 살았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와 과학자들
가운데 한 명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모나리자'가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며
현재의 헬리콥터와 비슷한 회전날개를 가진 비행도구의 원형을 설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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