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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에 '통학로 막은 시설 철거요청' 트윗 보내자 박원순은?
게시물ID : freeboard_607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11
조회수 : 5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14 20:46:43

 

 

가정주부인 소나 님(@sona1124)은 지난 6월 30일 박원순 서울시장(@wonsoonpark)에게 석장의 사진과 함께 트윗을 날렸다.

 

 

"여기는 종암동 숭례초등학교 앞입니다. 학교에서 올라오는 커브길 인도에 공중전화박스와 의류수거함이 인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초등생이 인도로 걷다가 갑자기 다들 차도로 내려가야 합니다.http:"

 

 

"아이들이 등교길에 차도로 내려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의 이용하지 않는 전화부스와 의류함 때문에 차도로 내려가야 해서 너무 위험합니다. 아파트 출입로라 아침마다 출근차량과 등교학생이 뒤엉키는 곳이기도 합니다"

htt"

 

 

"인도 폭이 실제로 이 정도입니다. 아이 하나 간신히 지나가는 정도? 여긴 아침에 수백명의 초등생이 꼭 지나가야 하는 길입니다. 아침에 이것때문에 이곳은 전쟁터입니다.꼭 부탁드립니다"

 

 

2주 후, 어떤 일이 일어났을가?

 

 

"나 지금 쫌 감동받고 있어. 초등학교 앞 공중전화부스가 상당히 위험한데 몇 년째 방치돼서 내가 사진찍어 서울시장님께 보냈더니 한 2주일만에 철거가 됐지뭐야. 설마 나 때문일까 했는데 오늘 답장이 왔어! 나 때문이라구! 우와.내 의견이 세상을 움직일수도 있다니!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 그래도 철거가 되어서 너무 놀랐습니다. 정말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고있다는것에 남편과 함께 깜짝 놀랐고 감사했습니다. 남편은 늘 부정적이었는데 이번 일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도 안전해졌어요"라는 트윗을 날렸다.

 

 

소나 님의 트윗이 박 시장에게 전달이 되어 서울시가 철거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seoulmania)는 트위터로 다음의 답변을 소나님게 보냈다.

 

 

@Sona1124 서울시장 트위터로 문의주신 것에 대한 답변입니다.우리 시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

신 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2.07.09일 현장출장하여 의류수거함은 계고조치(4일한)하였고 공중전

화부스에 대해서는 KT광진지사로 민원 통보를 하였습니다.앞으로도 시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소중한 신고에 감사드립니다.더 궁금하신 사항은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하여 주시면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성북구청 도시디자인과 담당자 한충진 : 920-3404

 

 

소나 님은 "시장님 관련 글을 올렸더니 여기저기 알티가 된다. 갑자기 부끄러워 어디른가 숨어버리고 싶다. 난 정치색도 별로 없고 그저 소소한 일상을 사는 시민일뿐인데. 그래서 택한 일은 오늘 주말 첫 밤, "더 씽". 내가 좋아하는 더럽고 징그럽고 잔인한 영화!"라는 글을 남겼다.

 

 

참여하는 시민, 경청하는 서울시장, 실천하는 성북구청(@eseongbuk) ! 모두에게 칭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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