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이름은 알고 있지만 친하진 않은 여자애가 있어요. 근데 이번년도에 같은 반이 됐어요. 제가 잠을 좀 많이 자고 그래서 쉬는시간에 잠만자는데... 깨어있는 점심, 청소, 저녁시간엔 항상 장난을 걸더라구요. 뭐 싫어하는 애도 아니고 이쁜 여자가 장난건다는데 싫어할 이유도 없고 같이 장난치면서 그렇게 지내다가 번호를 달라고 했거든요. (그냥요. 딱히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랬더니 '왜?' 하면서 일단 번호를 주긴 하드라고요. 일단 번호 받고 제 번호도 알려줘야 되니까 문자를 날렸더니 '근디' 라고 짧게 오는거에요...
갑자기 태도가 변하니 오해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번호를 따고 일주일정도 그냥 연락을 안했더니 바로 오른쪽에 앉았으면서 수업시간에 갑자기 문자를 보내고 그러는데... (그 일주일동안 만나서 놀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