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약대 시험을 약 40일 정도 남겨두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하지만 공부가 마음대로 되진 않네요...
나름 고등학생때는 공부를 잘했다고 소리를 들으면서 인서울권 이름있는 대학 화학과 재학중입니다.
약대가 화학이랑 관련되서 그런지, 개뿔도 없는 자만심에 빠져서 공부에 집중이 안되네요.
뭐 변명으로 돌리자면 오유를 너무 오래하는 탓도 있지만 다 제 잘못인것은 압니다.
그래서 이제 남은 기간만이라도 독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노트북도 치울거고 휴대폰도 당분간 정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공부하는데 너무 외롭습니다. 고3때는 집에 오면 따뜻하게 반겨주는 부모님도 있고
학교가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친구들도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주위에 아무도 없고 늘어나는건 담배꽁초 뿐이네요.
오유 여러분, 저에게 조그만 용기를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8월 27일 돌아오겠습니다.
저에게 '넌 할 수 있어' 한마디만 적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